상하이 난징동루 (와이탄 <> 인민광장) 걷기 후기.. 거리, 소요시간 등?
최근 가족 여행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제가 묵은 숙소는 난징동루 인근에 위치하여 와이탄에서 인민광장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도로 접근이 아주 착했습니다. 그래서 3일 내내 새벽에 나가 걷기 운동을 했네요. 물론 가족들은 이 시간은 꿈나라이지요.
오늘은 와이탄에서 인민광장까지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 거리, 치안 그리고 주변 뷰 등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더불어 여행 마지막날은 이른 체크아웃 등 공항 가는 길이 바빠 새벽 5시 10분경에 나가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걷기 운동했는데요. 이때 이 거리의 뷰는 어떤지도 함께 소개하도록 할게요.
자 그럼 저와 함께 보행자 전용도로 <와이탄-인민광장> 구경하러 출발~~~~~~~
난징동루, 와이탄, 인민광장 특징
이곳은 대한민국이 아니고 중국 상하이이기에 운동 상세정보 설명하기 앞서 난징동루, 와이탄, 인민광장 등에 대한 용어 정의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난징동루(Nanjing Road)는 상하이의 주요 쇼핑 및 상업 지구입니다. 이곳은 상하이의 명동이라고도 불리며, 수많은 브랜드 매장, 로컬 맛집, 기념품 가게, 스파 숍 등 각종 상점과 길거리 음식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난징동루의 일부 구간은 보행자 전용 도로(와이탄-인민광장)로 지정되어 있어 차량의 방해 없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이 거리에서는 거리 공연이나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고 하는데 저는 이른 아침 걷기 운동을 해서 그런지 한번 도 직접 보지는 못했네요.
와이탄은 상하이의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황푸강을 따라 이어진 약 1.5km 길이의 강변 산책로입니다. 이곳에는 19세기 아편전쟁 이후 상하이에 들어온 영국과 프랑스인들이 지은 서양식 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 건물들은 중국 전통 건축 양식과 바로크, 고딕 양식 등이 혼합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상하이의 100년 넘는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와이탄은 상하이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인민광장은 상하이 도심 중앙에 위치한 대규모 광장으로, 상하이 박물관, 상하이 도시계획 전시관, 상하이 대극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상하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히며,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보행자 전용거리 와이탄에서 인민광장 걷기 운동 상세정보
저는 이날 이곳의 거리와 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갤럭시워치 3의 걷기 모드를 켜고 보행자 전용거리인 와이탄 인근에서부터 인민광장 인근까지 걸었습니다.
이날 아침 날씨는 아래사진과 같이 영상 5도, 습도 74%, 바람은 시간당 11km을 보이고 있었네요.
갤럭시워치 3의 측정결과에 따르면 상하이 난징동루의 보행자 전용로 와이탄에서 인민광장까지의 운동 상세 정보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거리는 1.7km, 소요시간은 약 18분 , 평균 걷기 속도는 5.5km/h, 평균 심박수는 117 bpm, 운동 칼로리는 117kcal이네요.
사진에는 제가 걸었던 궤적도 보이는데요.
그런데 지도에 표기된 궤적은 실제 위치와 너무나도 오차가 심합니다.
아마도 중국의 지도정책 때문에 그런 것 같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걷기가 취미입니다.
따라서 걷기 운동 시에는 블록체인기반 M2E 플랫폼 스테픈과 가자고 앱을 함께 켜고 걷는데요.
아래사진에서 왼쪽은 스테픈, 오른쪽은 가자고 앱 화면입니다.
스테픈, 가자고 등 M2E 앱 화면에 표기된 궤적은 정상으로 위 운동상세정보 지도에 표시된 궤적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자고 앱 사진에 있는 시작과 종료시간 표시는 상하이 현지시간이 아닌 한국시간 기준입니다.
와이탄에서 인민광장까지의 걷기 뷰 소개
지금부터는 걸으면서 봤던 뷰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사실 현지시간 기준으로 새벽 5시 10여 분경에 촬영된 사진이기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은 와이탄 도로 맞은편에서 촬영한 뷰입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동방명주, 상하이 타워 등 불 꺼진 고층 빌딩이 보입니다.
보행자 전용로인 와이탄에서 인민광장 뷰입니다.
이곳이 항상 이렇게 한가하다고 생각하면 크나 큰 오산입니다.
낮시간부터 동방명주 조명이 꺼지기 전까지는 이곳의 혼잡도는 9호선과 동급이 다라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혼자서 걷기에 치안이 염려되었지만, 걷다 보니 이 새벽시간에도 200m(?) 간격으로 뭔가 각 잡힌 관계자분들이 열심히 치안 유지 등의 근무를 하고 있어 안심했습니다.
삼성과 애플 매장이 보이기에 스마트폰에 담아봤습니다.
아래사진은 보행자용 적색 신호 잔여 시간 표시등입니다.
이곳을 보행자 전용거리라고 칭하지만 약 2개소 정도는 차도를 건너야 하는 횡단보도 있습니다. 그리고 3-4곳은 오토바이들이 지나는 도로도 건너야 합니다. 그런 곳에는 이렇게 적색 신호 잔여시간 표시 장치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목격한 바에 따르면 자전거 1대가 보행자 전용로로 진입하는 순간 인근에서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관계자가 바로 그 자전거를 제지하더군요. 이런 통제로 인해 정말로 보행로에는 사람만 있지 바퀴 달린 것은 일도 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차 없는 거리에 항상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곳에는 관광용 미니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새벽에 나가보니 운행을 마친 미니열차가 사진과 같이 얌전하게 주차되어 있네요. 이 미니열차 운행구간은 와이탄에서 인민 광장을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날 운행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속도는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르게 천천히 움직이더군요.
지금까지 난징동루 지역의 보행자 전용로 와이탄에서 인민광장까지 걷기 정보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사실 저의 걸음은 운동을 위한 빠른 걷기로 쇼핑을 위한 천천히 걷기가 아닙니다. 주변 쇼핑몰과 먹방 등을 하면서 이곳을 걷는다면 오전, 오후 등등으로 시간을 내셔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곳을 낮에도 한번 걸어봤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밤낮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은 번화한 보행자 거리로 혼잡도는 9호선 정도를 미리 각오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따라서 좀 착한 환경에서 이 거리를 탐방하고자 한다면 저같이 이른 아침 시간대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난징동루 등 행복한 상하이 여행을 응원하면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