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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식물원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는???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7.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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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절기 중에서 "소서" 지나고 "초복"이 지난 요즘 서울식물원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요? 이곳은 방문객들을 그냥 보내지 않고 호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어떻게든 꺼내게 하는 곳입니다. 워낙 사람 많아서 초상권 침해가 우려되어 사진 촬영이 겁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식물원 최근 동향

서울식물원 누리집에 따르면 이곳은 운영중단 되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19 때문으로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지요. 기간은 지난 5월 30일(토)부터 종료 시까지로 안내하고 있답니다. 다만,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등 야외 공간은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하루 1만 보 운동을 위해 이 야외 공간을 제 집처럼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핫플레이스가 어딘지 잘 알고 있지요.

 

서울식물원 운영중단 안내

핫플레이스란?

"핫플레이스"라는 용어는 다들 아는 것이지만 이것이 국어사전에도 등록이 되어 있네요. 사전에는 "뜨거운 곳이라는 의미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있는 곳. 영어 hot place에서 유래."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핫플레이스?

서울식물원 핫플레이스는 바로 연꽃과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연못이랍니다. 이곳은 주제원 들어가는 인근에 있습니다. 수련과 연꽃 그리고 물무궁화꽃이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 있는지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그 넓은 서울식물원이 여기만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어서 좁게만 느껴집니다. 꽃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다 좋아하는지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연령대 스펙트럼은 매우 넓게 느껴졌습니다. 

 

모두들 스마트폰에 이 아름다운 연꽃과 수련을 담으려는 사람들에 묻혀 저도 이것 저것 카메라에 담아보는데요. 행여나 스마트폰이 연못에 빠질까 조심조심 카메라를 다뤘습니다. 예쁜 수련과 연꽃에 홀려 카메라를 연못에 빠트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사진]은 서울식물원 연못에 핀 수련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 수련(睡蓮, Nymphaea tetragona, water lilies)은 "한반도 중부 이남의 늪이나 못에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길고 단단한 잎자루와 꽃자루는 깨끗하고 얕은 물속의 진흙에 내린 뿌리줄기에서 나온다."라고 합니다. 둥글고 중앙을 향해 갈라진 잎은 물속에 잠기지 않고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꽃은 물 밖으로 나와 있는 길다란 꽃자루 끝에서 6-7월에 피는데요. 꽃잎은 낮에 활짝 벌어졌다가 밤에 접히는데 아직까진 밤에 나가보지 않아서 접힌 모습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꽃받침에 싸인 열매는 물속에서 익은 뒤 썩어서 씨를 내보내는데 참 신비합니다. 더불어 수련은 밤에 꽃이 오므라든다고 해서 한자어로 睡蓮(수련)입니다.

서울식물원 핫플레이스 수련 연못

수련 연못

수련 관련한 "수련 연못"이라는 책하나 소개할게요. 출간은 2007년도로 한참 되었지요. 네이버에서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는데요. 딱 서울식물원 핫플레이스를 보는 느낌입니다.

빛의 마술사, 인상주의 화가들 중 가장 인상주의적인 화가 모네가 가장 집요하게 추구했던 대상이 바로 수련이다. 모네는 지베르니에 정착한 후 정원 가꾸기에 온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가 그린 수련 그림만도 200여 점에 이른다. 이 작품은 그가 그린 수련을 대표하는 그림으로, 마치 초록의 향연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림이다.

 

연꽃

연못에 수련과 함께 피어난 연꽃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연꽃(蓮, 문화어: 련꽃, Nelumbo nucifera)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속줄기는 흙속을 기는데, 가을이 끝날 무렵에는 그 끝이 커져 연근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잎은 원형의 방패 모양이며, 꽃은 7-8월경에 물 속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핍니다.  꽃받침 조각은 4-5개이고, 여러 개의 꽃잎이 있습니다. 열매는 연밥이라고 하며, 땅속줄기인 연근과 함께 식용·약용으로 사용합니다. 과피는 매우 딱딱하므로, 수백 년이 지난 후에야 발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늪·연못·논 등에 많으며 연꽃부터 열매, 잎, 뿌리에 이르기까지 식용 및 약재로 이용됩니다.

 

[아래 사진]은 서울식물원 연못에 핀 아련한 연꽃입니다.

서울식물원에 핀 연꽃 1
서울식물원에 핀 연꽃 2
서울식물원에 핀 연꽃

물무궁화

아래 사진은 물무궁화입니다.

연못에 핀 꽃의 모습이 무궁화를 닮았다고 해서 물무궁화라고 합니다. 이곳은 연꽃과 수련이 있는 연못에 비하면 방문객이 그렇게 많지를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것보다는 수련이 더 멋져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의 눈에는 이 물무궁화꽃이 눈에 훅하고 들어 왔습니다. 왜냐면 물감으로 칠해 놓은 것처럼 너무 환해 보였거든요.

 

서울식물원 연목에 자라고 있는 물무궁화

뜨거운 날은 양산 등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복장을 꼭 갖추도록 하세요. 이곳에는 그늘이 없습니다.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이른 아침, 늦은 오후 시간대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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