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작 충효길 4번째 코스 노량진길을 걷다 보니 방향 표시하는 이정표에 "보이는 소화기"가 보이더군요. 산에서 이런 안내 표시를 처음 본 지라 호기심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위치에 가봤습니다.
오늘은 "보이는 소화기"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사용법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 길은 노량진역에서 시작해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 근린공원, 용마산을 지나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이어지는 코스이지요. 주변 볼거리는 용마산 정상의 군부대시설 벽화가 국토방위와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벽화가 인상적 이더군요. 그리고 견우와 직녀 다리에서 보는 주변 단풍 뷰도 볼만했습니다.
코스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대방삼거리역에서 출발해서 대방 현대 1차 아파트까지 약 43분 동안 2.3km 걸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보이는 소화기" 이정표가 보입니다. 소화기는 화재 초등 진압 시 사용하는 거라 익히 알고 있는데, 보이는 소화기는 일반 소화기와 뭐가 다른지 호기심이 발동하더군요. 그래서 보이는 소화기가 있는 위치를 찾아갔습니다.
보이는 소화기
[아래 사진]이 "보이는 소화기"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더군요. 대한민국 119 소방청에 따르면 이 보이는 소화기는 "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 지역에 눈에 잘 띄고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소화기"라고 말하더군요.
그렇습니다.
보이는 소화기는 그것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잘 띄고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통칭하는 의미였습니다. 이것의 위치를 유심히 봐 뒀다가 화재 발생 시 초등 진압에 부담 없이 사용하면 될 듯 보입니다.
유사시 제대로 활용하려면 사용방법은 필히 알고 있어야 되겠지요.
모르면 당황하는 법..
그러니 리마인드 한번 해보도록 하지요.
소화기 사용방법
① 안전핀을 뽑는다. (PUT OUT SAFETY PIN)
② 노즐을 화원(불이 있는 방향)으로 향한다. (DRAW OUT THE HOSE)
③ 손잡이를 꽉 움켜진다. (SQUEEZE THE LEVEL)
그리고 보이는 소화기 함체에는 다음과 같이 "공용서류 등의 무표, 공용물의 파괴"에 관한 경고문이 붙어 있네요. 참 우리 형법은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합니다.
형법 제141조 (공용서류 등의 무표, 공용물의 파괴)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건조물, 선박, 기차 또는 항공기를 파괴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면 소방차 몇 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화재 발생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이제부터 둘레길 걸을 때 "보이는 소화기" 이정표 보이면 위치는 한 번쯤 머릿속에 담아 두도록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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