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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시 목 걸림에서 부터 응급실 치료까지, 긴박했던 6시간 행적

생활정보

by happywalker 2021. 8. 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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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생선
불청객 생선가시
이게 목에 걸리면 아주 낭패 보게 되지요.

최근 울 와이프님 생선가시 목걸림 떄문에 주말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약 6시간동안 아주 긴박했는데요. 오늘은 생선가시가 목 걸림에서부터 응급실 치료까지 긴박했던 6시간 행적을 공유합니다. 주요 내용은 생선가시 치료을 위한 자가 치료 실패, 병원 응급실 한방 해결 방법, 생선 가시 하나로 발생한 치료비, 생선가시 목걸림시 올바른 치료방법 등등입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치료비용 등

생선가시 목 걸림 발생 시간

발생 시간은 최근 토요일 초저녁 시간입니다. 생선은 조기이구요. 식사 도중 와이프님은 가시가 목에 걸린것 같다고 하면서 목을 "켁켁"거리더군요. 이렇게 하면 가시가 금방 나올줄 알았는데요. 쉽게 나오지 않더군요. 어릴적 어른들에게 배웠던 목 가시 제거 방법인 "김치와 밥을 함께 먹어 삼키면 된다."를 권하면서 몇번 시도했으니 차도가 없습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제거에 관한 인터넷 검색 그리고 시도

인터넷 검색하니 생선가시 목걸림시 도움되는 방법으로 첫번째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신다와 두번째 바나나를 먹는다, 세번째 계란을 먹는다, 네번째 참기름을 물에 타서 먹는다 등등이 나오던데요.

여기서 물 마시기을 곧바로 시도했어요. 차도가 없습니다. 두번째로 슈퍼에서 바나나를 사와서 먹었습니다. 이 또한 진전이 없더군요.

[아래사진]이 그날 사온 바나나입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제거에 좋다 해서 사온 바나나

기다림

와이프는 계속해서 따뜻한 물과 바나나 먹기를 반복하면서 목에 걸린 생선가시가 제거되기를 계속 시도합니다. 목 이물감으로 얼굴 표정은 굳어져 갑니다. 그래도 목에서 제거되기를 바라면서 반복적으로 "켁켁"을 합니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자정을 향해 갑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치료을 위한 병원 알아보기

평일 같으면 이비인후과에 가면 되겠지만 토요일 자정을 앞둔 시간이라 응급실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준종합병원에 전화해서 "생선가시 목걸림으로 불편한데 치료 받을 수 있느냐?"라고 문의하니 병원 답변은 "관련 장비가 없어서 치료가 어렵다. 치료 장비가 있는 병원에 가보라.." 였습니다.

발산역 인근 이대 서울병원 응급실 방문: 관련 장비 없음

시간은 자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와이프 얼굴은 시간이 갈수록 불편함이 더해갑니다. 그래서 응급실 치료를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발산역 인근 이대 서울병원 응급실 전화하니 연락이 안됩니다. 집에서 멀지 않기에 무작정 응급실 찾았습니다.

이곳 병원 응급실에서는 "생선가시 목걸림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 119에 문의하면 치료가능한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라는 안내를 주더군요. 119가 이런 업무도 한다는것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생선가시 목 걸림 제거을 위해 119 도움 요청

119로 전화했습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치료에 관한 상황 애기 하니 신속하게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아래사진]과 같이 안내해주더군요.

119 나이스...

이렇게 신속하게 업무처리가 진행된다는것에 깜놀...

지면을 통해 119 담당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로 업무가 늘지 않도록 앞으로 주의해서 식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제거에 119 도움 결과

위 119 병원 안내문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서울병원"이 적시되어 있느나 병원측에서는 치료가 안된다고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울 와이프 생선가시 제거 하러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 병원으로 고고고...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 응급실 접수 치료

응급실에 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 상황으로 접수 등의 시스템이 많이 변했더군요. 인터폰으로 먼저 코로나관련 진단을 먼저 시행한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응급실안으로 들어갈수가 있더군요. 우리 부부는 외국다녀온적도 없는 등 특이사항이 없어서 자정경에 응급실 치료 접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응급실에 환자만 들어가고 저는 대기실에서 대기하라 하더군요. 그리고 환자 진행 상황은 모니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모니터에 영상촬영 등에 표시가 되더니 약 30여분이 지나 치료가 완료되었다고 와이프가 나오더군요. 창백했던 얼굴이 화색이 돌더군요. 순간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이프 말에 따르면 치료는 엑스레이 촬영 즉 영상촬영과 초음파를 보면서 생선가시를 제거 했다고 하네요. 이때 시간이 자정이 훨씬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응급실 접수에서 먼저 온 분 상담때문에 시간이 꽤 지연됐었거든요.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응급실은 올데가 아니예요...그런데 이게 내맘대로 되나...그것 참...

 

응급실 치료 비용

생선가시 하나로 인해 이렇게 막대한 치료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엑스레이 촬영, 초음파 진단 등으로 해서 환자가 지불한 치료비 총액은 155,500원입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치료비

다음날 아침 식사는 죽으로

혹시나 목에 상처가 있을 듯 하여 치료 받는날 아침은 죽으로 해결했습니다. 본죽집이 아침 9시 30분에 문을 열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가지고 왔습니다.

생선가시 목걸림 치료후 먹은 아침식사

생선가시 목걸림시 올바른 대처법

와이프 말에 따르면 의사는 "목걸림 시간 저녁 7시경인데 병원에 안오고 이 시간까지 뭘했냐?"라고 물었다더군요. 그래서 그녀는 목걸림 자가 치료 등을 하면서 제거되기를 시도했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 말에 의사는 "자가치료 30분지나도 제거 되지 않으면 병원에 최대한 빠르게 방문해야 한다."라고 했다는군요.

 

그렇습니다.

생선가시 목에 걸리면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생선 먹는 시기 조정

와이프하고 이런 애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울 집 생선먹는날은 주말과 평일 저녁 뺴고(혹시나 목에 걸리면 응급실 가야하니) 평일 점심이라고 말이지요. 그러면 평일 점심 먹다 생선가시 목에 걸리면 바로 이비인후과를 갈 수 있어 고생을 덜 할 것 같잖아요.

어떤가요? 제생각이...ㅋㅋㅋ

 

지금까지 생선가시 목걸림에서 부터 치료까지 긴박했던 6시간 행적을 공유했는데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생선가시 목에 걸리면 평일엔 이비인후과 찾으면 됩니다.

그러나 주말, 휴일 등 동네병원이 문을 열지 않았다면 일단 119 전화해서 치료가 가능한 응급 병원을 문의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려주는 병원을 찾아 치료 받으면 됩니다. 무작정 종합병원이라고 아무대나 가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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