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의도가 아닌 소무의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맞아가며 한 바퀴 트레킹 했습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 시간대 이곳 강추합니다...
소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 남쪽에 있는 광명항 건너편에 위치한 섬이지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곳 면적은 "본섬 크기의 60분의 1인 0.17 km²이며, 20~3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2011년 4월 대무의도와 인도교(길이 414 m × 폭 3.8 m)로 연결되었고, 광명항 맞은편 소무의도 북서쪽에 소무의항이 있다."라고 합니다.
이 소무의도를 위성사진으로 보면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소무의도 한 바퀴 트레킹 궤적입니다.
[아래 사진]은 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넘어가는 "소무의 인도교"입니다.
이 다리는 떼무리 선착장(소무의도 방향)과 광명항(무의도 방향) 선착장을 잇는 타원형 모양의 길이 414m, 폭 3.8m의 교량 길이지요. 2011년 4월 준공했습니다.
인도교를 지나 소무의도에 도착하면 산 아래에는 <소무의도와의 소중한 약속>이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아래 내용은 안내문 전문입니다.
소무의도와의 소중한 약속
소무의도에 방문하신 여러분은 소무의도 자연과 주민의 삶을 보존할 의무가 있습니다.
나는 소무의도 자연을 사랑합니다.
- 갯벌과 바다는 소무의도 자산이자, 주민의 삶의 터전입니다. 훼손되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
-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버리시거나, 가져가 주세요.
- 소무의도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생각해주세요.
나는 소무의도 주민의 삶을 존중합니다.
- 소무의도는 주민이 가꾸고, 지켜가는 섬입니다. 이 섬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 이곳은 소무의도 주민의 생활공간입니다. 주민의 일상을 지켜 주세요.
- 소무의도 주민은 일찍 주무십니다. 해가 지면 속삭여주세요.
나는 소무의도 지역경제를 살리는 여행자입니다.
-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 카페를 이용해 보세요. 소무의도가 보다 생기 있어집니다.
- 소무의도의 특산물을 구매해보세요. 소무의도가 보다 풍요로워집니다.
- 소무의도의 특산물을 맛있게 드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 전국 어디서든 소무의도 특산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소무의도 트레킹 관련 운동 상세정보입니다. 저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손목에 차고 이곳을 트레킹 했습니다. 삼성 헬스 앱이 다음과 같이 트레킹 상세정보를 보여주는데요. 잠시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한 바퀴 트레킹 하는데 실제 소요된 시간은 약 53분이며, 거리는 2.7km로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넓지가 않습니다. 소모 칼로리는 394kcal, 걸음수는 5천3 백보가 나왔네요. 최대 심박수는 135, 평균 심박수는 93 bpm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레킹 당시 날씨는 아주 맑음으로 기온은 10도 습도는 43%로 걷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트레킹 상세정보를 종합해보면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소무의도에 있는 안산 정상에 설치된 하도정 안내문입니다. 하도정은 소무의도에서 제일 높은 안산(74m) 정상에 있는 정자이지요. 서쪽 해변 조그만 무인도인 해녀섬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사진]은 소무의도 안산에서 본 무의도 광명항 전경입니다. 하늘이 쪽빛 하늘로써 아주 아름답습니다.
[아래사진]은 해녀섬입니다.
이곳은 소무의도 남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해녀섬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연안부두 조성을 위해 채석장으로 이용되다 보존을 위해 금지된 후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안내문에 설명되어 있더군요
아래 사진은 명사의 해변입니다.
안내문에는 이곳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고즈넉한 해변"이라고 소개하는데요. 저는 이곳이 안내문 설명과 다르게 고즈넉하기보단 너무 썰렁하고 황량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입니다. 비행기 아래에 있는 다리는 인천대교입니다.
트레킹 하다 보면 이렇게 개나리와 아직 새잎이 나지 않는 고즈넉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의대교가 개통된 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라는 인터넷 기사도 있던데요. 정말 이곳 주말여행은 기피 대상 1순위가 되어야 할 듯 보입니다.
무의대교에서 소무의도까지 자차로 이동하다 보니 도로 확장공사가 한참 진행중에 있더군요. 이 공사가 좀 끝나야 주말 교통 흐름이 좀 나이질 것 같더군요.
그러니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소무의도 트레킹은 반드시 평일 시간대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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