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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더욱더 정원답게 _ 과천 관문체육공원 박태기나무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4. 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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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더욱더 정원답게 해주는 박태기나무 소개할게요. 오늘은 최근 1만보를 걸으면서 봤던 박태기나무를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잘 아시지요..걷다보면 보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요.

 

먼저, 그날 걸었던 궤적입니다.

출근길이기에 저는 자주 이곳을 걷습니다. 그래서 벚꽃나무, 모감주나무, 박태기나무 등 관련 식물들이 어느곳에 많이 서식하는지 그리고 언제 피고 지는지를 대략적으로 감이 옵니다.

 

코스는 [아래궤적]처럼 지하철4호선에서 내려 양재천을 따라 관문체육공원과 과천성당, 과천여고를 지나 과천향교까지입니다. 출근길 이곳은 도심과는 차원이 다른 맑은 공기가 나를 반겨주기에 발걸음 하나하나에 힘이 묻어 납니다. 

한적한 정원 같은 양재천

걷기 운동 상세 정보입니다.

총시간은 50분이지만 걸은 시간은 30분입니다. 나머지 20분은 맑은 공기 마시면서 관문체육공원에서 철봉 매달리기를 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걸은거리는 2.6km, 걸음수는 약 3천 400보입니다. 고도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기에 평균심박수는 108bpm으로 그렇게 높지가 않네요. 아래 데이터는 갤럭시워치 액티브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그날 날씨는 대체로 흐렸고 온도는 6도로 좀 쌀쌀했답니다. 습도는  40%였습니다.

 

갤럭시워치액티브에서 추출한 걷기 상세정보

아침 7시 24분경에 촬영한 관악산입니다. 산정상이 옅게 뭔가 낀 그런 날씨를 보여주고 있네요. 시정거리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천이 양재천입니다. 그리고 천 주변은 제3기 과천 신도시로 예정된 지역이랍니다. 주변에 식물들이 정원 못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창했던 벚꽃은 열매에게 뒤를 맡기고 어디론가 다 사라졌습니다. 

관악산 정상 뷰

위에서 보이는 양재천 산책길을 따라 과천 관문체육공원방향으로 걷습니다. 4월중순이 요즘 이곳은 벚꽃이 떠난 자리를 이 박태기나무꽃이 채우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이 꽃이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한적한 정원 같은 관문체육공원에 핀 박태기나무

이 나무의 특징을 인터넷 지식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이 나무에 대한 지식을 쌓아봅니다. 사실 이 나무 특징을 정독하기 전에는 저는 이 나무 이름을 "박대기나무"로 알았는데 실제로는 "박태기나무" 였네요. 괜시리 나무에게 미안해집니다.

 

 

특징

밥알 모양과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박태기라 하는데, 일부 지방에서는 밥티나무라고도 한다. 북한에서는 꽃봉오리가 구슬 같다 하여 구슬꽃나무라 하고 그리스말로는 Cercis, 즉 칼처럼 생긴 꼬투리가 달린다 해서 칼집나무라고 부른다. 또한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이 나무에 목매어 죽은 나무라고 하여 유다 나무라고도 한다.

박태기나무는 아주 옛날 중국에서 들어온 낙엽활엽관목으로 키가 3~4m까지 자란다. 추위에도 잘 견디고 햇빛을 좋아하며, 특히 콩과식물이기 때문에 땅이 비옥하지 않은 곳에서도 뿌리로부터 질소를 고정하여 잘 살아갈 수 있다. 박태기나무가 절 주위에 많이 심겨져 있는 것은 옛날에 스님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시골 어느 곳에서도 흔하게 눈에 띄는 꽃나무다. 

진홍빛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매우 화려하고 모양이 독특하여 정원이나 공원에 다양한 꽃 색을 갖추는데 훌륭한 소재가 된다. 또한 잎 모양도 둥글고 윤기가 나서 관상가치가 있고, 꽃이 지고 나면 10cm쯤 되는 꼬투리 모양의 열매 또한 보기가 좋다.

박태기나무 줄기나 뿌리껍질은 한약재로 쓰인다. 삶은 물을 먹으면 이뇨작용을 잘해 주어 소변이 안 나오는 사람한테 탁월한 효험이 있고, 중풍 · 고혈압 또는 대하증 등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 목재 또한 소방목이라고 해서 약제로 쓰인다. 박태기나무 꽃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꽃잎을 따서 씹어보면 아린 맛이 나며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번식은 가을에 콩꼬투리 모양의 열매 속에 크기가 7~8mm 되는 황록색 종자를 채취해서 그대로 파종하거나 젖은 모래와 섞어서 물이 잘 빠지는 곳에 노천 매장했다 봄에 파종하면 되며, 포기나누기로 번식할 수도 있다. 특히 박태기나무는 실뿌리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옮겨 심을 때 주의해야 하고, 가을에 낙엽이진 뒤에 전정을 해주면 이듬해 좋은 꽃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박태기나무 (우리 생활 속의 나무, 2008. 3. 25., 정헌관)

진홍빛 꽃이 그날따라 눈에 돋보이더군요. 그래서 이것을 소재로 과천성당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박태기나무

이 박태기나무 특징 설명에는 "꽃이 지고 나면 10cm쯤 되는 꼬투리 모양의 열매 또한 보기가 좋다."라는 내용이 나오던데요. 올해는 반드시 이 열매를 근접 촬영해서 제 머리에 오래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사진]은 과천성당과 양재천 그리고 진홍빛 박대기나무꽃을 배경으로 시원한 4월중순풍경을 담았습니다.

양재천을 낀 정원같은 과천관문체육공원 일대

진홍빛 박대기나무꽃을 좀 더 가까이 가봤습니다. 그 빛이 더 진하게 보이네요. 정원에 이런 꽃이 몇 개 있으면 울긋불긋 다양한 꽃 색깔로 더욱더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진홍빛 박대기나무

정원을 더욱더 아름답게 꾸며줄것 같은 나무, 박태기나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았다시피 관문체육공원 전체 뷰가 이 나무로 인해 더욱더 생기가 돋음을 알 수 있었네요.

 

산책하면서 박태기나무꽃이 보이거든 주변 식물들을 함께 멋진 사진 한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홍빛이라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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