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름 찾기 어플로 가을 산책 100배 즐기는법 소개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2. 11. 6. 00:17

요즘 공원이나 둘레길 산책하다 보면 마가목, 산수유 등 많은 수목들은 꽃피는 봄철과 다르게 열매가 많이 매달려 있는데요. 그런데 이것들이 너무도 생소합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봄철 꽃에만 잔뜩 관심 갖고 1년 동안 이 식물에는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식물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보려합니다.

꽃피는 봄철뿐만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 모두 관심 가져보려고요.

그래서 요 며칠간 스마트폰에 있는 식물 이름 찾기 어플과 함께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나름 소소한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오늘은 식물이름 찾기 어플과 함께 가을 산책 100배 더 재밌게 즐기는 법을 소소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팝나무 열매, 나뭇잎, 수피 관찰

과천 관문 체육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산책로에 아래 사진과 같이 타원형이면서 검은 보라색을 띠고 있는 이 열매가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의 이름이 영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이 길은 저의 출퇴근 동선으로 꽃피는 봄철에 이곳에 있는 나무 이름은 거의 다 알았다고 자부했었는데요. 가을철 열매 보고 식물 이름을 말해보려니까 머릿속이 까매지네요.

그것 참.....

이팝나무 가을 나뭇잎

식물 이름 찾기 어플에게 이 열매 이름 물어보려고 사진을 예쁘게 찍어봅니다.

수피도 함께 촬영합니다.

이것도 어플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답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사진에 제목 달아주면 인터넷에 떠도는 구글, 네이버, 다음 등의 ai들이 이러한 사진들 분석하고 학습해서 검색 정확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사진 제목을 개인적으로 착실하게 달아 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이팝나무 전경입니다.

5월경 꽃이 눈꽃처럼 피어 있어 너무도 예쁜 이 이팝나무를 꽃이 없다고 이름을 기억 못 하는 제가 왠지 나무에게 미안해집니다. 나무 입장에서는 엄청 서운할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 "'너무 예쁘게 피었네'라고 하면서 이 앞을 수시로 지나갔는데도 날 몰라보다니.."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식물 이름 찾기 어플과 함께 가을 산책 백배 즐기기

지금부터 가을 산책 백배 즐기는 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는 산책하다 모르는 나무가 나오면 수피, 나뭇잎, 열매 등의 사진을 촬영해서 식물 이름 찾기 앱에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이렇게 티스토리에 포스팅하는 것이지요. 포스팅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식물이름 알려주는 검색 로봇의 학습에 좀 도움을 주기 위함이랄까요....

암튼 이팝나무의 수피와 나뭇잎, 그리고 열매 등에 대해 네이버 앱은 얼마나 학습이 잘 되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먼저 수피입니다.

제가 이 앱을 사용하면서 느낀 건데 나무 수피는 정말 비슷한 게 많습니다. 그래서 특징 잡기가 아무리 인공지능이라지만 학습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나 이 네이버 어플의 스마트 렌즈도 검색 결과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 매달린 열매로 이 나무 이름은 이팝나무로 알고 있었기에 이 사진 제목은 이팝나무로 적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