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원예술고, 덕원여고, 화곡고등학교를 품고 있는 수명산에서 1만보 걷기

덕원예술고, 덕원여고, 화곡고등학교를 품고 있는 수명산에서 1만보 걸어봤습니다. 

 

수명산((壽命山) 소개

먼저 수명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자락에는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 발산초등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 덕원중학교, 덕원여고, 화곡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요. 보기 드물게 수명산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수명산은 발산(鉢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산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산 모양이 마치 밥 주발을 엎어 놓은 모양이라고 하여 발산이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조에는 파려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네요. 오늘날에는 옛부터 마을 사람늘아 이 산에서 동제(洞祭)를 지내고 수명장수를 빌던 산이라 해서 수명산이라는 이름이 불여졌다고 해요.

 

이런산에 일화가 없을 수가 없지요. 조선조 7대 세조가 보위에 오르기 전에 파려산 아래 광명리 마을 사람들의 효성에 감복하여 마을에 경문을 세워줄 때 이산이 기뻐서 울음을 울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수명산의 면적은 약 235,800평방미터이고 산 높이는 70.4m로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수명산 1만보 걷기

[아래사진]은 수명산에서 제가 1시간 동안 걸은 궤적입니다. 출발은 강서힐스테이트아파트 상가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우장산역 인근에 있는 송화시장에서 수산오성아파트와 금강아파트를 지나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와 덕원예술고등학교 진입로을 이용한 수명산으로 진입했습니다. 수명산에서는 덕원중학교와 마주하는 산책길을 따라 수명산근린공원인 테니스장방향으로 한바퀴 돌았지요. 

 

그러고 보면 덕원여자고등학교, 덕원중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 부지 한바퀴를 수명산 산책길을 이용하여 돌았다고 보면 되겠네요. 높이가 70여m이기에 산세는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갤럭시워치액티브를 손목에 차고 걸었는데요. 워치가 측정한 운동관련 정보를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걸은시간은 1시간 3분입니다. 거리는 4.81km로 시간당 4.5km 속도로 걸었네요. 심박수는 산 높이가 70m밖에 되지 않았지만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최대 심박수가 158 bpm까지 올라갔네요. 이 수치를 보면 역시 더운날 운동은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덕원예술고등학교

[아래사진]은 덕원예술고등학교 전경입니다. 이 학교는 서울 강서구 강서로에 있는 사립고등학교로 1992년 개교했지요. 그런데 이 학교 교가에 "수명산"이 나온다는것을 알고 계사나요..교가 전문을 아래에 옮겼으니 한번 보시지요. 저도 수명산 자료조사하다가 알게 되었네요.

<덕원예술고등학교 교가>
한가람 흘러흘러 이 강토를 수놓았고
기름진 들판에는 황금 이삭 드리운데
수명산에 터를 잡고 우정학원 자리하여
샛별같은 어린 영재 다투어 모여드니
이 나라의 부강은 우리가 세울것이
이 나라의 문화는 우리가 세우련다

교가 가사에 수명산이 들어 있는 덕원예술고등학교 전경

수명산이 높지 않음에도 도토리는 많이 열리나봐요. 강서구청에서 "도토리 채취 금지"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더군요. 왜 채취를 금지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안내문 전문을 옮겼습니다.

 토토리 채취 금지!!!!
도토리는 다람쥐,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먹이원으로서 무단으로 따거나 줍게 되면 생태계가 파괴되므로
도토리를 절대 따거나 줍지 마시기 바라며, 도토리를 채취하다가 단속시 적발되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에 의거하여 5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됩니다.

또한, 떨어져 있는 도토리에는 도토리거위벌레의 알집이 있을 확률이 높은데 아직 특별한 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애벌레 배설물에 의한 소화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이점 참고하시어 후손에게 물려줄 건강한 산림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강서구 공원녹지과

이곳에 도토리가 얼마나 풍성하게 열리는지 가을철에 반드시 이곳을 다시 탐방하려 합니다. 이상 "덕원예술고, 덕원여고, 화곡고등학교를 품고 있는 수명산에서 1만보 걷기"에 대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