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시골 텃밭에 이 토란이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저는 토란대를 포함한 이것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토란잎에 물 붓거나 침을 뱉어 이리저리 굴려 가며 장난감처럼 놀았던 것은 생각납니다. 그리고 울 부모님은 이것을 맛있게 드셨던 것도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오늘은 섬유질이 풍부해 대장암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진 토란과 토란대 효능에 대해 정보 공유합니다.
인터넷 나무위키는 이 토란을 "땅의 달걀"이라고 표현하네요. 그만큼 영양가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또 "국으로 먹을 경우 감자와 달리 몹시 미끈미끈한 표면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게 있는데 이것은 뮤틴과 갈락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이들은 체내에서 글루크론산을 만들어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노화방지에도 좋으나 소화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한다."라고 말하네요.
참고로 토란 요리시 "토란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살짝 삶아내면 점질 물질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만약 이 미끈거리는 점액질을 그냥 끓이면 국에 다 퍼지게 된다고 해요. 반면에 개인 취향 차이가 있어 이런 미끈 미끈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토란이 수확되는 시기는 추석 즈음으로 절식이라고 하네요. 설날에 떡국 올리듯 추석에는 토란탕을 차례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위키백과에서는 토란 효능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습니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부종을 억제시킬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배변활동을 도우며, 변비 증상을 억제시키며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피토스테롤 성분이 들어 있어 항암작용을 하기도 하며, 피로 해소, 염증 억제, 심혈관질환 예방, 노화방지 등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토란의 효능, 구매 보관법, 손질, 요리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섬유질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줘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둘째,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고혈압 예방에 좋다.
셋째, 탄수화물(약 26%), 단백질(약 2%), 무기질 등과 다량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첫째, 표면에 흙이 묻어있고 껍질에 물기가 촉촉하게 있는 것을 고른다.
둘째, 겉모양은 원형에 가깝고 머리 부분에 푸른색이 없으며 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껍질이 말라 있거나 갈라져 있는 것, 길고 가느다란 것은 피한다. 또한 토란을 잘랐을 때 흰색을 띠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하면서 윤기가 도는 것이 좋은 토란이다.
넷째,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싼 다음 물을 뿌려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또한 말린 토란대는 삶아서 국이나 나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삶은 토란대를 밀봉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편리하다.
첫째,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쌀뜨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둘째, 손질할 때는 장갑을 착용해 손이 가려운 현상을 예방한다.
토란의 대표적인 요리는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토란국이다.
토란과 소고기, 무, 대파를 넣어 끓이는데 특히 다시마를 함께 넣으면 다시마의 알긴 성분이 토란 속 유해 성분과 떫은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주며, 토란 고유의 맛을 배가시킨다. 또한 부침가루와 달걀, 청양고추, 물 2스푼을 넣어 토란전을 부치면 토란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곧 추석이 다가 오니 그 시기에 생산되는 알토란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겠네요. 이것은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번 추석에 도전 한번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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