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 탐방 후기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11. 9. 20:31

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와 함께..

오늘은 동작 충효길 1코스인 고구동산길 다녀왔습니다.

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를 열어 동작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 코스를 확인합니다. 저는 노들역에서 고구동산, 중앙대 후문을 거쳐 현충원 상도 출입문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세부 코스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자 그럼 걷기 여행 시작해 볼까요...

동작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 개요

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에 따르면 이 코스는 서울시 동작구 노들역 인근 노량진 근린공원에 위치한 산책로로 생을 테마로 자연과의 동화를 강조한 길이라고 소개합니다. 코스는 배수지공원에서 현충원 상도 출입문까지로 구성된 구간이지요.

코스를 따라 가다 보면 배수지 공원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한강의 경관과, 서달산 전망대에서 보는 탁 트인 서울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라고 두루누비는 소개하는데요. 막상 가보니 수목들이 울창해서 탁 트인 서울 감상은 [아래 사진]과 같이 녹록지 않습니다.

고구동산길에서 본 풍경

산책길 아니 오솔길 따라 자연을 벗삼아 걸어 봅니다..

노들역에서 내려 도심을 잠시 걷다가 작은 산에 들어서면 [아래 사진]과 같은 오색 단풍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광경을 보는 순간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달산 전망 명소 "동작대"입니다.

이 앞에는 "근린공원 결정을 기념하고 동작구민들의 조망 명소로 활용하고자 동작대를 세운 배경" 설명이 있더군요. 전문을 이곳에 옮겼습니다.

현충 근린 흥원은 1962년 12월 20일 현충 묘지공원으로 결정되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었다. 동작구는 현충원 외곽지역을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서울시 국방부와 오랜 시간 협의하였고 마침내 2009년 8월 27일 묘지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 결정됨에 따라 체계적인 공원 관리와 인근 주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이에 근린공원 결정을 기념하고 동작구민들의 조망명소로 활용하고자 동작대를 세우게 되었다.
서기 2020년 4월 동작구청장

잣나무 숲길

또 이 코스에는 잣나무 숲길이 있습니다. 이곳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처럼 길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약 100m 정도 되는 됩니다. 그래서 그 느낌은 더 강렬합니다. 걷다보면 잣나무 숲길에 대한 설명과 잣나무 효능에 대한 안내문이 나옵니다. 전문을 아래에 옮겼으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잣나무 숲길
피톤치드(phytoncide)가 많이 나오는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해보세요

■잣나무의 효능
잣나무의 열매인 잣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잣나무 자체의 효능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잣나무에는 소나무 송진처럼 잣나무 송진이 나옵니다. 이 송진은 피부 부스럼이나 피부 질환이 생겼을 때 녹여서 두세 번 정도 바르면 말끔하게 치유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약이 많지 않던 옛날에는 잣나무 송진을 일종의 연고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잣나무의 잎으로 술을 담가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해송자라고 하여 자양강장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나무는 목재가 붉은 색을 띄어 홍송이라 부르기도 하며 건축재, 가구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잣과 잣나무 잎도 여러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위에서 말한 잣나무 숲길입니다.

효도 전화 의자

동작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을 걷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효도 전화 의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의자 제작의도는 "일상에 바빠 마음은 있어도 부모님께 전화 한 통화 못 드린 게 현실입니다. 부모님께 잠시나마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도 전화 수화기 모양으로 형상화한 의자입니다."라고 안내되어 있더군요.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 한번 드리면 좋겠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오솔길과 산책길을 걷다 보면 금세 오늘의 목적지인 현충원 상도 출입문에 도착합니다. 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에 기록된 내가 따라간 여행 기록을 살펴보니 총 이동거리는 3.4km, 총 소요시간 58분, 평균속도는 시간당 3.49km로 기록이 되어 있네요.

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서 둘레길을 걷다 보면 길을 잃어도 금세 제 궤도에 진입 가능해서 좋습니다. 이 코스에서도 오색 단풍에 빠져 걷다가 정상코스를 벗어나기를 몇 번 경험했는데요. 길 찾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답니다.

동작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은 여느 코스와 마찬가지로 오솔길로 산책로가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마주 오는 사람과 상호 신경 쓰지 않으면 어깨가 마주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19 등도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화 일절 삼가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반대편에서 사람들이 오면 일단 피했습니다.

다행히도 산책객들 대부분 마스크는 착용했답니다. 이젠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와 함께 동작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 완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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