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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바위글씨 탐방 후기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4. 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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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향교 방향 관악산 계곡에 있는 "관악산 바위글씨" 4점을 탐방했습니다. 바위 글씨 위치와 내용 소개합니다. 

관악산 바위글씨 탐방 후기

과천 관악산길에서 과천향교와 관악산으로 가는 도로명은 "자하동길"이예요. 관악산 바위글씨 안내문에 따르면 "이곳 자하동은 관악산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며 "계곡 서쪽 암벽에 4기의 바위글씨가 새겨져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바위글씨는 "단하시경, 자하동문, 백운산인자하동천, 제가야산독서당 등은 자하(紫霞) 신위(1769-1847),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와 관련된 바위글씨로 유명하다."라고 합니다. 그러니 과천향교 방향으로 등산하신다면 꼭 구경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바위글씨 위치

이 글씨의 위치는 제가 개략적으로 [아래위성사진]에 번호로 표시했습니다. 1번은 백운산인자하동천, 2번은 제가야산독서당, 3번은 자하동문, 4번은 단하시경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글씨는 2번 "제가야산독서당"이고 나머지는 접근성이 편하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올라가시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악산 바위글씨 위치

바위글씨 "백운산인 자하동천" 아래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과천시에서 설치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내용을 읽어 보니 바위글씨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그래서 전문을 아래와 같이 옮겼습니다.

이곳 자하동은 관악산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계곡 서쪽 암벽에 4기의 바위글씨가 새겨져 있다. 단하시경, 자하동문, 백운산인자하동천, 제가야산독서당 등은 자하(紫霞) 신위(1769-1847),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와 관련된 바위글씨로 유명하다. 

조선 후기 시.서.화 삼절((三絶)로 불리는 신위는 관악산 북쪽 북자하동에 살았다. 추사 김정희는 39세 때인 1824년 과천 주암동에 과지초당을 지으면서 과천과 인연을 맺었다. 독창적인 추사체를 쓴 김정희는 말련 4년간 과천에 살면서 대표작인 불이선란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관악산 바위글씨 안내문

관악산 바위글씨 4기

지금부터는 단하시경, 백운산인 자하동천, 자하동문, 제가야산독서당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단하시경 [丹霞時境]

이 글은 "시흥을 불러일으키는 자하동의 빼어난 경치"를 말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유사한 필체를 보인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것은 총 4기 바위글씨 중 유일하게 과천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단하시경 바위글씨 (과천시 향토유적 제6호)

백운산인 자하동천[白雲山人 紫霞洞天]

"자하동문 암각자에서 북쪽으로 약 2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하는데요. 쉽게 얘기하면 과천시에서 설치한 관악산 바위글씨 안내문 우측 상단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자하 신위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백운산인 자하동천

자하동문[紫霞洞門]

"과천에서 관악산을 오르는 계곡을 "남자하동"이라 하였는데 자하동문은 관악산에서 가장 넓은 계곡인 남자하동에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이다. 19세기 중후반에 새겨졌으며 자하 신위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라고 과천시는 말합니다. 참고로 이 근처의 도로명도 "자하동로"입니다.

자하동문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최지원의 시로써 합천 가야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세속의 일을 잊고 은거하고자 했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암각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송시열의 글씨로 19세기 전반 합천 해인사 근처에 각인되었고, 과천지역의 유림들이 합천에 있는 원본 탁본을 구하여 가야산 풍치에 못지않는 관악산 초입에 새겨 놓은 것이다."라고 과천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야산독서당

이 바위글씨 계곡 너머에는 식당 풀장집과 돌담집이 있는데요. 식당에 앉아서 이 바위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면 좋을 텐데 제가 확인해보니 그렇게 시원하게 보이질 않더군요. 그러나 산책로 데크에서는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하더군요. 식사 마치면 데크 따라 걸으시면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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