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선유고가차도" 내년 말 역사속으로...

30년 된 '선유 고가차도'가 내년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라고 서울시가 최근 밝혔어요.
오늘 포스팅은 22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철거되는 선유고가차도 향후 계획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선유고가차도 철도 관련 소개

선유 고가차도 개요

서울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선유 고가차도'는 여의도, 마포 등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고가가 양평동 3가 및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해온 숙원 사업이었다고 합니다.

선유고가차도 위치 및 전경 사진

선유 고가차도 철거 기대효과

이것이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됐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됩니다. 고가 차도로 막혔던 도시 경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밝히고 있네요.

특히, 차로 폭을 줄여 차로 수는 유지하고(고가 2차로, 하부도로 6차로→8차로), 보도 폭은 기존 6.8m에서 13.12m로 2배로 넓혀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및 도로 다이어트와 연계해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철거 공사 진행 계획

9일(목)부터 '22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 2차로(260m)가 먼저 철거됩니다. 이후 선유도방면(목동→선유도) 2차로(272m) 차량통제와 철거에 들어가 '22년 9월까지 완료하고 마지막으로, 시점부인 목동 방면 2차로(129m)를 '22년 12월까지 철거해서 모든 철거 공사(총 661m)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여의도 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 방면 3차로 등 5차로가 운행되며,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된다. 선유도 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통행이 적은 22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주로 실시되며,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 위주로 시행됩니다.

철거 공사 기간중 우회도로

국회대로를 이용하여 신월 IC→강북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화곡고가 또는 홍익병원 사거리에서 오목로를 이용해 당산역 방면으로 우회하거나, 신월 IC에서 신월 여의 지하도로를 이용해 마포대교 방면으로 우회하고, 강북→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양화대교에서 노들로를 이용해 당산역 방면으로 이동 후 양평로를 이용해 목동 방면으로 우회해줄 것을 서울시는 당부했습니다.

선유고가차도 철거공사 기간중 우회도로

[아래 사진]은 선유 고가차도 철거공사 사업 개요입니다.

저도 가끔씩 선유고가차도 이용하는데요.
철거기간 동안 주변 차량 정체 만만치 않아 시민들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겠네요.

그런데 이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 저해와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하니 철거 기간 동안 불편하더라도 우회도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