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등산의 최고의 멋은 정상 부근에 핀 눈꽃과 상고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 이른 아침 관악산에 올랐는데 해발 620m 부근에 상고대가 피었더군요.
어찌나 이쁘던지요...
오늘은 겨울 등산에서 으뜸으로 치는 상고대 사진과 동영상 공유합니다.
관악산 정상 인근에 핀 상고대 움짤 먼저 보시고 가겠습니다.
겨울 등산 최고의 맛 상고대 동영상입니다.
맨손으로 약 10여 초간 이 동영상 촬영하는데 날씨가 얼마나 춥던지 손이 에리더군요.
이날 일기예보에 새벽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는 있었습니다. 도심에는 그렇게 눈 쌓인 것이 보이지 않았는데 관악산에 도착하니 하얀 눈이 보이더군요. 등산로는 산 초입보다 눈이 더 많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눈이 쌓인 겨울 등산에서는 주의사항이 있지요.
등산로 미끄럼으로 인해 골절 등을 조심해야 되지요.
서두르지 않고 안전한 바닥만을 골라 한발 한발 앞으로 내딛습니다.
[아래사진]과 같은 계단만 오르면 오르막은 끝이 납니다.
영차.. 영차...
위로 올라갈수록 해 발고가 높아갈수록 기온 내려감이 체감됩니다.
그리고 구름 같은 안개, 안개 같은 구름이 나뭇잎 사이사이를 파고 지나갑니다.
관악산 정상 고도와 기압계
땀을 한 바가지 정도 흘린 뒤에 정상 인근에 도착합니다.
갤럭시 워치 3으로 측정한 고도와 기압은 616m와 948 hPa를 가리키네요.
정상 부근에 핀 상고대입니다. 시정 거리는 구름 같은 안개로 인해 멀리 볼 수가 없습니다.
기온이 얼마나 사납던지 맨손 사진 촬영이 고통입니다.
아래 사진 왼쪽이 상고대가 없는 날, 오른쪽 사진이 상고대 핀 날입니다.
이렇게 둘이 대비시켜놓으니 분위기가 완전 다른 맛이네요.
다시 봐도 이쁘요...
마지막으로 상고대 피날 제가 걸었던 등산 코스입니다.
출발은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연구소 인근입니다.
지금까지 최근 관악산 겨울 등산에서 만났던 눈꽃과 상고대를 소개했는데요.
포스팅한다고 사진을 다시 봤는데 물리지가 않으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겨울 등산 최고의 맛은 상고대인 듯 보입니다.
2022.01.15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관악산 겨울 등산 & 효과 소개
2021.11.16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관악산 첫 눈 영상 소개, 겨울 왕국 수준 (2021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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