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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뽀드득...
최근 살포시 내려앉은 등산로 눈 밟으며 관악산 겨울 등산했습니다.
지인들이 저를 보면 얼굴이 전보다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아침마다 오르는 등산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최근 관악산 겨울 등산하면서 봤던 뷰와 제가 체험한 등산 효과 소개합니다.
등산로 풍경
최근 관악산에는 약간의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대 공학관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아래사진]과 같이 눈이 쌓였는데 보시다시피 그렇게 많은 눈이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는 났답니다.
관악산 겨울 등산 코스와 속도 그리고 고도
제주 자주 올라가는 등산로는 서울대공학관에서 출발해서 kbs 송신소 삼거리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이 등산로는 관악산 중턱까지 버스가 올라가기에 관악산 목적지까지 아주 짧은 시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코스를 애용합니다.
겨울 등산은 땀이 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더군요.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가 되었는데 정상 부근까지 가는데 속옷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더군요.
아래 사진 오른쪽은 겨울 등산 속도와 고도 그리고 심박수를 갤럭시 워치가 측정한 데이터입니다.
참고로 심박수는 데이터가 많이 누락되었네요. 암튼 고도 185m 지점에서 출발해서 최고 고도 620m까지 올랐습니다. 거리는 1.94km로 소요시간은 약 44분 정도 걸렸네요.
그래도 올라가다 보면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올라가다 보면 2-3분 정도 만났답니다.
위 코스 특징은 능선이 아니고 계곡을 타고 올라가기에 뷰가 썩 편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에 오르면 자주 내뱉은 말 "와~~~"라는 감탄사가 절도 터지는 그런 뷰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르면서 촬영한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관악산 겨울 등산 뷰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 가장 인기 있는 쉼터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도시락 등 간식을 먹으면서 아주 편하게 담소를 나누는 장소이지요. 오늘은 이곳에 하얀 눈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돌탑 재료가 가벼워 보이지 않는데요. 아마도 이것을 쌓은 분은 힘이 좀 있는 사람 같습니다.
소나무 수피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나무에겐 따뜻한 이불 일지 아니면 없어도 되는 차가운 이불 일지...
궁금해집니다.
눈 위에 펼쳐진 나무들의 그림자 그림입니다.
아침시간에 해가 동쪽에서 떠오릅니다.
그 햇살 받는 나무들에게 그리자가 눈위에 비치는데 한 폭의 그림입니다.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눈이 중턱보다 더 많이 내린 듯 보입니다.
설경 또는 겨울왕국 표현은 좀 그렇지만 소 겨울왕국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관악산 겨울 등산 효과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관악산을 찾았습니다. 약 2주 정도 되었나요. 갈수록 몸이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지인들이 얼굴 피부가 좋아졌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또 저녁에 잠도 푹 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여러 번 깨는 것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네요.
집에 있는 블루투스 체중계로 조석으로 체중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체중이 줄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등산 후에 너무도 배가 고파 끼니때 과식했는데요. 요즘은 식사 때 량을 눈에 띄게 줄이고 있습니다.
한 달 후에 체중이 얼마나 줄어들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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