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재천, 과천 저수지, 중대 물빛공원 저수지 등을 산책하다 보면 이름 모를 새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예전 살기 바쁠 때는 뭐 그냥 지나쳤지만 이제는 그냥 "저들도 이름이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새 이름이 궁금해집니다.
사진 보여주면 새이름 알려주는 앱이 별도로 있는지 없는지 그것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구글과 네이버에 있는 "렌즈" 앱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새 사진을 이 앱에 보여주면 해당 이름을 검색해주는데요. 이게 정확도가 오락가락합니다.
오늘은 똑같은 새 사진을 구글과 네이버 앱에 보여주고 이들은 검색 결과를 무엇으로 알려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에 위치한 중대물빛공원 저수지에서 본 새입니다.
지난 8월 초 기록적인 폭우로 떠내려온 듯한 폐나무 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이름 모를 새가 보여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꽤 먼 거리에 있는 새였지만 스마트폰 갤럭시 s21 울트라 카메라의 망원렌즈는 새의 모양을 정확하게 잡아줍니다.
아래 사진을 구글 렌즈 앱과 네이버 앱의 렌즈에게 새 이름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앱이 더 정확하게 새 이름을 검색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검색 결과
똑같은 사진을 구글 "렌즈" 앱과 네이버의 스마트 렌즈에게 보여줬더니 이 앱들은 아래 사진과 같이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먼저 구글 렌즈입니다.
이 앱은 이 새의 이름을 "검은댕기해오라기"라고 아래 사진 왼쪽과 같이 아주 시원스럽게 알려줍니다.
그럼 네이버 앱의 스마트렌즈는 어떻게 알려줄까요?
새 사진 주변에 연꽃 등이 있어서 그러지 이 앱의 검색 결과는 이 연꽃이 포함된 사진을 유사이미지로 보여주긴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새 이름 "검은 댕기 해오라기"라고도 알려주네요.
네이버의 스마트렌즈에서 사진 속 사각 박스를 사진 전체가 아닌 새 모양 근처로 조정해서 검색 결과를 다시 살폈습니다.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이 "검은 댕기 해오라기"가 위 사진보다 더 많이 검색됩니다.
검색결과로 "검은댕기해오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그냥 넘어가면 서운하니 이 새의 특징도 한번 살펴봐야겠지요.
두산백과 사전에 따르면 이 새는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번식하는 여름새라고 하면서 야간이나 인적이 없을 때 강변에 나와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가재 따위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며 땅 위 5~10m 높이의 나무에 엉성한 둥지를 틀고 한배에 3~6개의 알을 낳는다고 이 새에 대해 알려주네요. 더불어 어린새의 몸에는 갈색 세로무늬가 드문드문 나 있고 전 세계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이 새 하나만 놓고 정확도가 어느것이 좋은가?를 판단하는 것은 좀 무리로 보입니다.
오늘 판정은 구글 렌즈나 네이버 스마트렌즈나 같은 검색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도긴개긴이라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앱 사용 편리성 측면은 개인적으로 구글 렌즈가 윈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네이버 스마트렌즈 클릭수가 구글 앱보다 더 많기 때문입니다. 새 이름 찾기 앱 사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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