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힐링 여행지 소개 _ 남산 공원 와룡매(臥龍梅)

생활정보

by happywalker 2022. 11. 18. 00:04

본문

반응형

걸음이 혜택이 되는 플랫폼 "워크온" 어플에는 "도심 순례 성곽 따라  N타워까지" 챌린지가 있습니다. 이 미션 코스의 핵심은 남산공원을 힐링하면서 걷는 것이 주요 포인트인데 저는 최근 이 미션을 클리어했습니다.

 

그런데요.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근처에 가보니 "와룡매(臥龍梅)"라는 수목과 함께 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저는 이 매화를 처음 들어 봤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저같이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이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봅니다.

 

혹시나 남산 공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남산공원 와룡매 소개

힐링여행, 남산 공원 와룡매 위치

남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N타워, 사랑의 열쇠 등이 있는 정상에서 서울 시내 뷰만 보고 내려가는 것이 보통인데요.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향, 즉 분수대 방향으로 내려오시면 이곳에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와룡매입니다.

 

위치는 아래 사진에 표시된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분수대를 중심으로 양옆에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분수대 근처에서는 나무라고 생긴 것은 한 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탐방한 후에 안 사실이지만 와룡매는 홍매와 백매 등 각각 1그루씩 총 2그루가 이곳에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래 사진에 표시된 1그루만 보고 왔습니다. 나머지 한그루는 맞은편에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남산 공원 와룡매 위치

와룡매 소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와룡매는 '용이 누워서 기어가는 것처럼 가지가 뻗어 나간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역사 속의 설움과 한을 간직한 채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지난 1999년부터 남산 중앙분수대 좌, 우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하더군요. 그런데요. 최근 방문해보니 중앙 분수대는 남산 공원 위쪽으로 이전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 보려면 중앙분수대 쪽이 아닌 안중근 의사 기념관 입구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에 있는 설명 참고하세요.

남산 공원에서 볼수 있는 와룡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와룡매는 와룡 백매, 와룡 홍매 등 2그루입니다. 세부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와룡백매 : 높이 6m, 수관폭 6m, 근원직경 22cm,
- 와룡홍매 : 높이 8m, 수관폭 8m, 근원직경 26cm,

이 나무 인근에는 와룡매에 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역사 속 설움과 한을 한없이 간직한 나무가 틀림없더군요. 서러워서 죽지 못할 만큼의 한이 느껴졌습니다. 설명문에 있는 내용 전문을 옮겼으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와룡매(臥龍梅), Apricot Tree
남산 와룡매는 임진왜란 당시 창덕궁에 자라고 있던 나무를 일본으로 가져간 모목(母木)의 후계목으로, 일본이 한국침략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아 400여년 만에 환국한 뜻 깊은 매화나무(梅花)이다. 모목(母木)은 임진왜란 당시(1592~159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명령에 따라 조선으로 출병한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에 의해 1593년 일본으로 반출된 후, 1609년 다테가의 보리사(菩提寺)인 마츠시마(松島)의 즈이간지(瑞巖寺)가 중건(重建)되면서 본당 앞 양 옆에 홍백으로 식수되어 400여년간 화려한 꽃을 피우며 사찰의 유명한 나무가 되었다.

사찰의 129대 주지 히라노소죠(平野宗淨) 스님이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조선에 많은 피해와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데 대한 참회로 “안중근의사 숭모회"에 후계목 반환을 제의하였고, 한·일 외교통상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1999년 3월26일 안중근의사 순국89주기를 맞아 40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환국식과 더불어 이곳 남산공원에 홍매화 1주, 백매화 1주가 식수됨. 

아래 사진은 남산 공원에 식수된 와룡매와 설명문입니다.

남산 공원에서 식수된 와룡매

와룡매 개화시기

11월인 최근 이 와룡매를 처음으로 인지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는 언제 개화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서울시 자료를 찾아보니 개화시기는 고혹적인 매력의 홍매화는 4월 중순경, 고결하고 순결한 백매화는 홍매화보다 10일 정도 늦게 개화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해당 계절에 기상상태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도 4월 중순경에 이 와룡매 향에 취해 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남산 공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인근에 식수된 와룡매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혹시나 매년 4월경 남산 공원 나들이 계획 있다면 정상에서 서울 뷰 관람 마치고 산 아래 안중근의사 기념관으로 내려와서 이 와룡 매향에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2.10.21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관악산 가을 단풍, 영상으로 소개

2022.09.26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걷기 여행 장소 추천 _ 경복궁 돌담길 한바퀴 _ 거리 및 시간은?

2022.02.12 - [대한민국구석구석] - 신월동 걷기 좋은 장소 "서서울 호수공원" 추천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