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제20회 새조개 축제가 시작된 다음날 울 일행은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이곳 날씨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바닷가 바람이라 추운 것인지 체감 추위는 장난 아니더군요. 이곳에서 축제 준비로 바쁜 관계자분들은 추위 때문에 고생 좀 하시겠더라고요.
암튼 울 일행이 이곳을 방문해서 새조개 샤브샤브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식당 하나 소개드립니다. 새조개 국물뿐만 아니라 배김치, 양념김치 등의 밑반찬 맛도 엄지 척 이었답니다.
어느 정도길래 그렇게 칭찬이 자자한지 함께 가보시지요..
홍성 남당항 축제 관련 이모저모는 얼마전 포스팅한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23.01.17 - [생활정보] - 새조개 가격 _ 홍성 남당항
위 링크에도 소개하긴 했지만 홍성 남당항 축제관련 개요를 그냥 넘어가기 그렇네요.
개요만 짧게 소개할게요.
축제기간은 1.14-3.31일까지로 장소는 홍성 남당항입니다. 주최/주관은 홍성 남당항 축제추진위원회이고 후원은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홍성군입니다.
참고로 후원에 해양수산부가 적시되어 있어 혹시나 이곳에서도 대한민국수산대전상품권 거래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와 관련 홍보는 안돼 있더라고요. 그리고 식당에서 결제용 QR 코드 찾았지만 보이진 않았습니다.
남당항 축제 현장에는 새조개 가격이 아래사진과 같이 큼지막한 현수막으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새조개 가격은 드시는 것은 1kg 8만 원, 판매는 7만 원입니다.
사실 이 현수막을 소셜에 공유했더니 어느 분께서는 지난해 비해 2만 원이 올랐다고 댓글을 남겼더군요. 댓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물가 오름새가 장난이 아니네요.
간판이 "호남 나드리 회수산"라고 되어 있네요. 취급 해산물은 대하, 새조개, 꽃게인 듯 보입니다.
식당 전경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위치는 바닷가 방향에 있는 먹자건물 1층입니다. 주변에 새조개 조형물이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면 이 식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도 새조개 조형물 구경하다가 이 식당으로 들어갔거든요.
이 식당에서 고지한 새조개 샤부샤부 가격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1kg 8만 원, 주꾸미 샤브 5만 5천 원, 면사리 2천 원입니다. 쌀, 김치 국내산으로 적시되어 있습니다.
울 일행은 3명..
테이블에 앉으니 식당 관계자는 새조개 샤부샤부 1.5kg을 먼저 애기하는데 우리는 정중하게 1kg 요청했습니다. 웬지 주문하고 난뒤에 양이 적을까 다소 걱정 되긴 했는데 뭐 완전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왜냐고요?
아래사진과 같이 밑반찬이 깔리기 때문입니다.
샤브샤브 이외에 부가적으로 가리비, 조개, 생굴, 해삼, 전복 등등이 나옵니다.
밑반찬 중에서 개인적으로 백김치와 양념김치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행 전체가 백김치, 양념김치 엄지 척했거든요.
식당 관계자께 직접 담그는지 물었더니 "그렇다."라고 답하면서 '뭐라.... 뭐라.." 했는데 그것은 생략합니다.
오늘 메인 요리인 새조개 샤부샤부입니다.
비주얼이 죽이지요. 겨울철 별미인 냉이가 박힌 돌인 새조개를 뽑아버릴 기세입니다.
하지만 냄비 열이 가해지니 역시 굴러온 돌 냉이는 숨이 죽으면서 박힌 돌 새조개에 주인공 역할을 넘기네요.
새조개 1kg입니다.
식당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kg은 조개껍질을 제거한 무게 기준이라고 하네요.
제가 저울에 달아보진 않았지만 1kg의 무게는 얼추 되어 보이는 포스입니다.
설마 더 주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ㅋㅋㅋ
새조개를 넣기 전 끓인 국물을 잠시 맛을 봤는데요.
냉이향이 스멀스멀 후각을 두드리면서 시원한 국물이 혀를 적시는데 정말 시원하더군요.
만취한 다음날 해장으로 먹으면 그냥 바로 원기 회복이 될 정도의 그 맛이라고 하면 설명될까요?
냄비에 새조개 넣고 잠시 끓여 새조개와 냉이를 함께 입에 넣으니 후각은 냉이에 취하고 식감은 쫄깃한 맛에 취하더군요.
새조개가 들어갔다 나온 샤부샤브 국물은 그 시원함이 배가 되네요.
시간 되시면 남당항 새조개 축제현장에서 새조개 샤브 샤브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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