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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장어 구이 싸게 먹는 방법 소개

생활정보

by happywalker 2023. 2. 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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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장어구이 싸게 먹는 방법이 별거 있겠어요.
구매부터 숯불 구이까지 손발이 고생하면 싸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암튼 저는 고향 갈 때 노모에게 구워 줄 손질 장어를 사갑니다.
그리고 시골 앞마당에 숯불 피워 장어를 탐스럽게 구워서 어머니께 드리고 있습니다.
잘 드시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최근 손질 장어 가격과 구매처 그리고 구운 장어 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숯불 장어 구이 싸게 먹는 방법 소개

90 노모에게 드릴 숯불 장어구이

아흔이 넘은 노모는 그동안 중국집에서 파는 탕수육을 부먹으로 참 잘 드셨어요. 그래서 어머니 찾아뵐 때마다 중국집에서 많이 사드렸지요. 그리고 중국집에서 먹다 남은 것은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와 어머니가 식사할 때 전자레인지 도움받아 드시게 했지요.

그런데 지난해부터인가 의치가 약해지더니 이제는 탕수육을 좀 멀리 하십니다.
저는 탕수육보다 더 부드러운 메뉴를 찾다가 이 숯불 장어구이를 생각했어요. 이것은 탕수육보다 씹기가 더 부드럽잖아요. 장어 가시가 염려됐지만 구울 때 뜨거운 열에 의해 많이 사그라든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어 크게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손질 장어 구매 가격 및 구매처

전라북도 익산에서 손질 장어 구매가 꽤나 어렵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도 그렇게 쉽게 검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군산까지 갔어요.
그런데 오고 가는 시간이 좀 소요됩니다.

서울에서 고향 가는 동선에 충남 강경을 지납니다. 이곳 지리에 약간 밝은 직장 동료는 '강경에서 손질장어 파는 곳을 봤다. 군산까지 가지 말고 지나는 길에 한번 가봐라..'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충남 강경을 위치로 폭풍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전화번호가 있어서 "내가 손질장어를 구매하고 싶고, 일요일에 방문할 것 같다. 가능하냐""라는 요지로 물었더니 "가능하다"라는 가게 사장님의 리액션이 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충남 강경 손질 장어 구매 가게가 바로 민물 장어 직판장, 포장판매 전문점 <금강 수산 포구>입니다.
가게 전경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뭔가 시골틱한 냄새가 많이 풍기지요. 일요일이라 지나는 차량이 너무도 한적해서 편도 1차선 도로 한쪽에 주차하고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강경 손질장어를 산 가게 외형, 금강 수산 포구&nbsp;

손질 장어 파는 <금강수산포구> 가게 앞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장어 관련 가격과 도소매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먼저 가격입니다.
"자포니카 토종 민물장어"라는 큰 글씨와 함께 "고급 장어식당에서 드시던 그 민물장어입니다. 가정에서 드시기 좋게 손질해 드려요"라고 안내합니다.

무게는 뼈와 머리 제거 후 무게( 활어회 시장에 가면 이를 두고 '살수율'이란 용어 사용)는 650g 내외 기준으로 4,2000원이라고 고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질된 장어를 60% 정도 구워준다고 하는데 이때 초벌구이 비용은 손질장어보다 1,000원이 더한 4만 3000원이라고 고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직접 끊이는 장어탕 포장은 7천 원입니다.

자포니카 토종 민물장어 가격

이 가게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강수산민물장어로 포장판매 전문점으로 손질, 초벌, 전국태배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소는 충남 논산시 강경읍 태평리 10-7입니다.

금강 수산 민물장어 연락처

 

숯불 장어구이 먹어 보기

충남 강경에서 구매한 손질 장어 외형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어떻게 신선해 보이나요?

숯불 장어 구이용 손질장어 포장 구매 전경

숯불이 아주 기가 막히게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시골 농촌 특징은 앞마당이 있다는 것과 집들이 가뭄에 콩 나듯 띄엄띄엄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마저도 빈집이 여러 가구라 이렇게 숯불 피우면서 연기가 아주 심하게 나도 누구 하나 찾아오는 사람 없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 암튼 저는 고향 갈 때마다 앞마당 숯불 피워 놓고 도심에서 경험할 수 없는 불멍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불멍도 함께 즐기는 숯불 장어 구이

아래사진은 장어 한 마리 크기입니다.

장어 손질은 뼈가 남아 있는 등의 흠은 전혀 보이질 않았네요.

다만, 장어 두께가 생각보다 얇아 보인다는 개인적인 느낌은 들었네요.

두께의 차이는 입안에 넣었을 때 씹은 식감의 차이와 바로 결부되거든요. 

숯장 장어 구이 크기

숯불 장어구이를 할 때 긴 장어는 잘라줘야 관리가 편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반토막을 냅니다. 중간 토막 난 곳의 두께는 실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당연할 수도 있어요. 꼬리에 가까울수록 얇아지니까요..

숯불 장어 구이

숯불장어구이는 더욱더 잘게 잘라서 골구로 익힙니다.

그래야 장어 뼈가 다 힘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치아가 약한 어머니가 드시기 좋습니다.

 

사실 이날 저는 입천장이 이 뜨거운 장어 숯불 구이로 인해 껍질이 한 꺼풀 벗겨졌습니다.

그 뜨거움을 입안에서 컨트롤 실패했거든요...

먹기 좋게 잘라진 숯불 장어 구이

어머니랑 먹고 남은 장어는

아래사진과 같이 양념 발라 구웁니다.

그리고 봉지에 어머니가 꺼내 먹기 좋게 소분해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우리 가고 나면 어머니는

며칠간 이것을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해서 드실 것입니다.

숯불 장어 양념 구이

어머니가 참 잘 드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곳에서 손질 장어 구매할 계획입니다.

왜냐면 어머니도, 저도, 외이프도 아무 탈이 없었거든요..

 

요즘 식당 가서 먹으면 3인 기준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와 와이프 노동력 등을 원가에 포함하면 싸게 먹는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집 앞마당에서 숯불 피워 놓고 불멍과 함께 편하게 먹으니 가성비가 가장 으뜸인 듯 보였답니다.

혹시 강경이나 익산 방향에서 손질 장어 필요하시면 이 전문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9.29 - [생활정보] - 장어 ˙전복, 비장탄 숯불로 요리조리... 식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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