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명절 고향에서 비장탄 숯불에 장어 ˙ 전복을 맛있게 구워 노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몇 년 전까지는 시골서 장작 때고 남은 숯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요즘은 연탄과 기름보일러 사용으로 숯이 없어 서울에서 비장탄을 준비해 갔습니다. 이번에 이것을 처음 사용해봤어요.
비장탄 특징과 사용방법 그리고 이것으로 구운 장어, 전복 맛은 어땠는지 소개할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캠핑 등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아요. 그래서 숯에 대해서는 시골 장작 때고 남은 숯 이외에는 그렇게 해박한 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명절 고향에서 처음 접해본 비장탄을 인터넷 통해 자료조사 해봤습니다.
다음 어학사전에 따르면 비장탄은 졸 가시나무를 원목으로 구워서 만든 고급 숯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 나무 위키에서는 이 비장탄을 "일본의 와카야마현에서 주로 생산되는 흰색을 띠는 특산 숯으로, 현 내에 자생하는 특산 졸 가시나무(ウバメガシ)[2]를 초고온에서 태워서 만든다."라고 하면서 "미나베 쵸(みなべ町)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상품으로 팔린다. 이 때문에 장어구이집이나 꼬치구이집 등에서 애용하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본 쪽 요리만화에는 빠지지 않는 숯이기도 하다."라고 알려주더군요.
공부하고 나니 이 비장탄이 약간 감이 잡힙니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와이프가 마을버스 타고 수산물 시장 가면서 이 비장탄 파는 곳을 봤다고 하면서 그 매장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미리미리 이 참숯 얘기했으면 미리 인터넷 주문했을 텐데 말이지요.
자차를 이용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그곳에서 비장탄을 1박스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3kg 1박스에 1만 1,000원 지불했네요. 온라인 구매 대비 가격이 저렴한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똑같은 제품을 잘 못 찾겠어요.
장어와 전복을 맛나게 구워줄 선경 비장탄 특징은 이 박스 겉면에 [아래 사진]과 같이 화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오래간다 등 4가지가 표시되어 있더군요. 나머지 3개는 근적외선 방출로 고기 맛이 좋다, 불순물, 발암물질, 유해물질이 없다, 그을림이 없고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등입니다.
위 특징 중에 근적외선 방출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 불가 하지만 이곳에 구워진 장어, 전복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화력 뛰어난 점, 그을림 없고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도 고개가 끄덕끄덕입니다. 하지만 불순물, 발암물질, 유해물질은 육안 등 오감을 통한 확인은 어려웠습니다.
비장탄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도 박스에 [아래 사진]과 같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져간 장어, 전복을 이 비장탄에 맛있게 구워서 노모를 드려야 했기에 이것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이 내용을 저는 참고했습니다.
□ 편리한 점화
- 박스에 들어있는 선경 비장탄(소탄)을 화로 바닥에 쌓은 후, 토치 등을 이용 불을 붙이세요.
- 소탄이 점화된 후 선경 비장탄 (중탄)을 올려놓고 중 탄이 완전 발화된 후 사용하세요.
- 번개탄 및 착화제 등을 사용 시, 선경 비장탄이 완전 발화 후 착화제(번개탄)는 제거하여 사용하세요.
□ 주의사항
- 토치로 점화 시 숯불이 될 수 있으니 화상 주의하세요.
- 비장탄은 습기를 흡착하는 성질로 물을 먹은 숯은 점화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시멘트 바닥, 돌,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마시고, 그릴이나 화로에서 사용하세요.
- 사용 후 남은 비장탄은 밀봉하여 습기, 화기를 피하여 보관하세요.
- 겨울철이나 습기 흡착이 의심될 때는 점화 시 약한 불로 1~2분 가열 후 점화하여 주세요.
- 특히 점화시 어린이가 주위에 있지 않게 해 주세요.
그리고 이 비장탄 제품 규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품명 : 선경비장탄(Sunkyoung White Charcoal) - 원재료 : 비장탄 100%(라오스) - 중 량 : 3KG +- 5% - 반품 및 교환 : 구입처 |
비장탄 박스에서는 토치 등을 이용해서 불을 붙이라고 되어 있는데 시골 고향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체제로 번개탄을 [아래 사진]과 같이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약 20여분 지나니 화력이 살아나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비장탄에 점화되어 화력이 제대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비장탄 화력이 살아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서울에서 준비해 간 장어와 전복을 올려줍니다. 화력이 뛰어나서 장어는 신경을 바짝 써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가 탄답니다.
전복은 회나 버터구이 등은 먹어봤지만 이렇게 숯불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식감이 부드럽고 아주 고소하네요. 하지만 노모 치아에는 이 전복 몸통이 버거워 보이더군요. 다행히 장어는 전복에 비해 식감이 부드러워 이것은 잘 드셨습니다.
장어와 전복 구워 먹고 점화된 숯이 남아 있어서 가을날 별미 밤도 구워 먹었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사간 비장탄이 3kg 중에서 반 정도가 남아서 빗물과 습기 차지 않도록 비닐로 잘 묶음 해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다음 고향방문 시는 삼겹살 구워 먹으려고요.
지금까지 비장탄 특징과 사용방법 그리고 이 참숯 점화해서 장어와 전복 숯불 구이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어떻게 여러분이 사용하는 숯과 어떻게 다른가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사용해 본 비장탄 단점은 드릴 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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