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오전 서서울호수공원 산책하는데 먹구름이 낮게 깔린 대기환경이 심상치 않습니다. 잠시 뒤 한두 개씩 보이던 눈송이가 금세 폭설로 변하는데 이렇게 1시간 이상 오면 문제가 심각하겠다는 불길한 생각이 덜컥 들더군요. 다행히 5분 정도 내리고는 다시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요.
5분 동안 호수로 내리는 첫눈 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 회색빛 빌딩숲에서는 보는 그런 첫눈 풍경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오늘 포스팅은 올해 첫눈 내린 서서울호수공원 풍경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음.. 저는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하루 1시간 이상을 거의 매일 걷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날씨 변화를 잘 알고 있지요. 최근 11월 16일에는 사진과 같이 저를 포함한 산책객들이 우산을 들고 걷기 운동하고 있고요. 다음날인 17일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솜털 같은 첫눈 감상하며 걷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짧은 시간 강렬했던 서서울호수공원 첫눈 풍경 공유합니다. 호숫가에 내리는 전체 뷰가 어찌나 황홀하던지 가던 길을 멈출 수가 없어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아래사진은 동영상에서 캡처한 움짤입니다.
찬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사이로 하얀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하얀 털실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처럼 장애물 없는 호수에 내려앉는 첫눈은 보는 이를 설레게 합니다.
아래사진은 스틸입니다.
하얀 눈송이들이 춤추며 호수에 내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호수에 내려앉는 첫눈은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형색색 복잡함을 한순간 흑백 단순한 세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첫눈은 왠지 모르게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드나 봅니다.
아래 스틸은 첫눈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미루나무 앞으로 솜털 같은 첫눈이 군락을 이뤄 지납니다.
호수에 내려앉는 첫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빌딩숲에서 보는 첫눈의 느낌과는 정말 다르네요.
첫눈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설렘을 전해주는 듯 보입니다.
왜냐면 이렇게 눈이 왔어도 산책객들은 겨울 모자 단 돌이 하고 이 첫눈을 환호하며 즐겼거든요.
암튼 호수에 내려앉는 첫눈은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하얀 눈송이들이 춤추며 내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앞으로 눈이 내린다는 예보 있으면 호수가 있는 인근 공원으로 나가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서울호수공원 호숫가에 내리는 첫눈 영상 공유하고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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