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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계곡, 폭우 후 살벌한 변모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4. 7. 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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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벽에 관악산이 위치한 과천과 안양일대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관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한적한 계곡은 평소 고요하고 울창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은 계곡물에 반짝이고, 시원한 바람은 숲 속을 살랑살랑 흔들어 대지만 폭우가 쏟아진 이날 아침 관악산 계곡은 완전히 살기가 느껴지는 다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오늘은 이날 아침 살기 느껴졌던 관악산 계곡물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공유자료 보면 아시겠지만 기상청 호우주의보나 경보 등의 재난정보 발효 시에는 정말로 하천 산책과 등산 등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아야 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살기 느껴졌던 관악산 계곡물 보러 출발~~~~~~~ 

 

관악산 계곡
관악산 계곡 살벌한 변모

유유자적 관악산 자하동 계곡

아래사진은 평상시 과천향교 인근 관악산 자하동 계곡입니다.

다른 말로 과천 관악산 광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상시 이곳은 가족단위 여름철 피서객들이 계곡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은 곳이지요. 특히 계곡 아래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물가에 있는 물고기와 숨바꼭질하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답니다.

 

그런데요.

이곳에 폭우로 인해 살기 느껴지는 계곡물이 찾아온다면 상황은 어떨까요?

관악산 자하동 계곡

살기 느껴지는 관악산 자하동 계곡물 사진 공유

아래사진은 지난 17일 아침 살기 느껴지는 관악산 계곡입니다.

새벽 거센 빗방울이 쏟아지면서 관악산 자하동 계곡은 순식간에 거친 흐름으로 변했습니다.

흙탕물이 거센 물살을 타고 밀려 내려가는데 평소 졸졸졸 계곡물소리는 요란한 소음으로 가득 차더군요. 소리 또한 얼마나 살기가 느껴지는 계곡 가까이 가기가 너무도 부담스럽습니다. =

살기 느껴지는 관악산 계곡물
살기 느껴지는 관악산 계곡물

평소 맑고 푸른 계곡물은 아래 사진과 같이 흙탕물로 뒤덮여 어두운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폭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평소 안전하게 건널 수 있었던 돌다리도 이제는 위험하게 바뀌었습니다.

위험한 돌다리
위험한 돌다리

과천향교에 주차하려면 이 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수위 상승으로 침수되었습니다. 물살이 얼마나 세었는지 통제하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눈에 선하게 보였습니다.

자하동길로 이어지는 도로 침수
자하동길로 이어지는 도로 침수

 

폭우로 인해 살벌하게 변모한 관악산 계곡은 자연의 위력과 파괴력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자연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한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폭우로 살벌하게 변모한 관악산 계곡
폭우로 살벌하게 변모한 관악산 계곡

 

아래사진은 폭우로 살기 느껴지는 관악산 계곡 움짤입니다.

관악산 계곡 움짤

살기 느껴지는 관악산 자하동 계곡 동영상

자하동길로 이어지는 보행로 다리에서 촬영한 폭우 뒤 살기 느껴지는 자하동 계곡의 계곡물 동영상입니다. 

이것은 가로본능이고요.

자하동계곡물 동영상

아래 동영상은 세로본능입니다.

과천 관악산 광장 계곡물 동영상

어떠세요?

서서 내려오는 관악산 계곡물에 살기가 좀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날 현장에서 물소리와 함께 계곡물을 봤을 때 소름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등의 기상청 예보가 있으면 객기 부리지 말고 안전한 곳에서 기상상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대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 정도쯤이야.." 우습게 생각하다가 큰코다치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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