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봄바람이 부는 어느 일요일. 나홀로 걷기 운동을 위해 서울 렛츠런파크 내에 위치한 '포니랜드'를 방문했습니다.
렛츠런파크는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었고, 특히 '포니랜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귀여운 테마존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여러 구역이 안전 문제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고 있었고,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드물어 다소 쓸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크게 볼 것이 없어서 들어가서 5분정도 있다가 나왔습니다.
포니랜드는 2017년 렛츠런파크 서울의 '주로 내 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장한 테마 공간입니다.
여기서 '주로 내 공원'이란, 기존 경마장이 운영되는 경주로(주로) 안쪽 유휴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즉, 경마가 열리지 않는 시간에는 누구나 이곳을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한 것입니다.
포니랜드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니 체험을 주제로 꾸며졌지만, 현재는 상당수 구역이 공사 및 안전 점검 중으로 폐쇄되어 있습니다.
운영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 현재는 부분 개방 상태로 인해 말 먹이주기 체험, 어린이 승마 체험, 글램핑 프로그램 등은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 전 홈페이지나 현장 안내를 통해 운영 상황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니랜드 안내판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방문 당시 실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고, 일부 시설만 부분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고객님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역은 통행이 제한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어 기대했던 볼거리와 체험활동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포니랜드를 둘러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넓은 공간에 비해 너무나 한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빌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조차 드문 편이었습니다.
출입 제한이 걸린 구역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뛰어놀 만한 공간도 한정적이었고, 주요 시설도 대부분 문이 닫혀 있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저는 걷기를 좋아하기에 양재천에서 막계천을 따라 걷다가 렛츠런파크 포니랜드로 아래사진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포니랜드 시설물 대부분이 출입제한상태라 5분정도 내부 걷다가 바로 나와서 지하철타고 집으로 귀가했네요.
공원 자체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멀리 보이는 파란색 말 모양 벽화나 영국풍 빨간 공중전화 부스 같은 포인트는 포토존으로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고객님의 출입제한'이라는 현수막 등으로 분위기는 싸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고객님의 출입을 제한하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하는 현수막이 포니랜드 일부만 있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가는 길목마다 들어가지 못하도록 펜스가 쳐저 있습니다.
포니랜드가 날 반겨주지 않은데 내가 이곳을 계속 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요.
철수했습니다.
위치 | 렛츠런파크 서울 주로 내 공원 |
운영일 | 매주 수요일~일요일 (주 5일) |
운영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 화요일, 공휴일 및 마사회 임시휴무일 |
입장료 | 무료 |
현재 상황 | 일부 구역 출입 제한, 프로그램 대부분 운영 중단 |
추천도 | ⭐️☆☆☆☆ (방문 비추천, 정상 운영 재개 후 추천) |
기타 특징 | 주말에도 한산, 볼거리 제한적 |
정리하자면, 포니랜드는 잠재력 있는 테마 공간이지만, 현재 시점(2025년 4월 중순)에서는 방문을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어린이 체험을 기대하고 방문할 경우, 출입 제한 구역이 많아 실망할 수 있습니다.
렛츠런파크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포니랜드 대신 다른 개방 구역이나 외부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향후 모든 구역이 재개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될 때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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