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우장산역 인근에 위치한 강서힐스테이트아파트에서 1만보 궤적 만들었어요. 오늘은 이 아파트에서 1만 보 걷기에 대한 운동 상세 정보와 걸으면서 봤던 배롱나무 등에 대해 소개할게요.
[아래 사진]은 이 단지에서 제가 걸었던 1만 보 궤적입니다. 이 궤적을 자세하게 살펴보니 걷기에도 핫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어 보이네요. 색상이 중첩된 곳은 이곳을 여러 번 지났다는 것이고 중첩이 없는 곳은 한 번만 지났다는 것인데 4, 5, 1, 7 포 표시된 인근 지역은 여러 번 제가 왔다 갔다 했네요.
"왜 그곳을 여러번 왔다 갔다 했을까?"라고 혼자서 곰곰이 생각해니 "이곳은 출근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한가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 외 지역은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주 통로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에 제가 일부러 그곳을 피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강서힐스테이아파트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5년 8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단지 내 차도와 인도가 별도 공간으로 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차도 대부분은 지하화해서 지상에서는 차량을 거의 볼 수가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멍 때리기가 아주 좋답니다. 멍 때리기란 걸으면서 포켓몬 잡고, 걸으면서 핸드폰 조작하고, 걸으면서 귀 양쪽에 이어폰 착용하고 걸어도 안전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손목에 차고 걸었습니다. 그 결과 삼성 헬스에서는 워치 정보를 수신해서 [아래 사진]과 같은 운동시간, 걸은 거리 등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할게요.
운동시간은 1시간 25분,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측정한 거리는 약 8km, 운동 칼로라는 약 480kcal 이 나왔네요. 걸음수는 10,037보, 평균속도는 시속 5.6km로 1km 걷는데 약 10여분 소요되었네요. 갤럭시 워치에 있는 gps가 측정한 고도는 최고 36m, 최저 11m가 측정되었습니다. 심박수는 최대 129, 평균 107로 그렇게 난이도가 있는 구간은 아닙니다.
날씨는 매우 흐린 날로 기온은 25도 습도는 86% 였습니다.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도 1만 보 말미에 와서 비 맞으면서 1만보 채웠습니다.
1만보 걸으면서 봤던 식물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롱나무꽃이 [아래 사진]과 같이 활짝 피었더군요. 이 나무 아래 줄기에는 이 나무에 대한 설명이 qr코드와 함께 안내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을 꺼내 QR코드가 안내하는 사이버 세계로 들어가 봤습니다.
QR코드가 안내하는 그 세계에는 이 배롱나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더군요. 전문을 옮겼습니다.
이름은 원래 백일홍 나무였다가 배기롱나무로, 다시 배롱나무로 변한 것으로 보이며 '붉은빛 꽃이 백일 동안 피어 있는 나무'란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원뿔처럼 꽃대의 아래에서 위로 꽃이 피어 올라가면서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데, 언뜻 보기에는 계속하여 피어 있는 듯 보인다. 꽃은 양성화( 한 꽃 속에 수술과 암술이 모두 있는 꽃. 벚꽃, 진달래꽃 따위가 있다.)로서 7∼9월에 붉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 꽃차례로 달린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나무 아래에 나무이름과 짧은 설명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라는 안내문이 있으니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어 좋긴 좋네요. 마치 서울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강서힐스테이트아파트단지에는 이런 배롱나무뿐만 아니라 침엽수류와 야생화로 어우러져 경관석과 다양한 색상으로 조성된 정원인 암석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또다시 1만보 궤적을 남기는 날이 있으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 아니예요. 걷기 운동장소로 자주 애용하는 장소입니다.
2020/06/13 - [1만보사랑] - 동네 한바퀴] 우장산 힐스테이트 구석구석 걸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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