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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1만보, 7km) _ From 과천향교, To 서초문화예술공원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3.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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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재천 발원지, 관악산 계곡이 있는 과천향교에서부터 서초문화예술공원까지 약 7km 걷기 후기입니다.  

걷기 (과천향교에서 서초문화예술공원까지)

양재천 따라 걷는 이 걷기는 코로나 19를 이길 수 있는 사회적운동 "사회적거리두기"를 만족하면서 야외활동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지요. 더군다나 요즘에는 천변에 핀 매화, 산수유, 버들나무 등을 볼 수 있어 기분전환하는데 아주 좋답니다.

[아래사진]은 최근 제가 걸은 경로입니다. 왼쪽이 과천향교방향, 오른쪽방향이 서초문화예술공원 방향입니다. 과천향교에서 출발하면 관악산길을 따라 걷다가 부림2교에서 양재천 산책길로 접어듭니다. 이때부터는 양재천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아무생각없이 걸어주면 됩니다. 

걷기 경로 (약 7km)

[아래사진]은 갤럭시워치액티브에서 보여주는 걷기 관련 운동 상세정보입니다. 한번 살펴볼게요.

운동시간은 1시간 21분 동안 7.7km를 걸었습니다. 휴식은 약 14분을 가졌네요. 소모된 칼로리는 476kcal, 걷기 걸음수는 9천 500보입니다. 평지라 그런지 꽤 빠른 속도로 걸었네요. 최고 속도는 시속 8.8km가 나왔네요. 하지만 평균속도는 5.7km입니다. 고도는 최고 82m, 제일 낮은 곳은 15m입니다. 아마도 82m는 과천향교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걷기 운동 상세정보

양재천 산책길 걷기는 심박수가 얼마나 나올까요..[아래사진]과 같이 최대심박수는 135bpm으로 관악산 등산시 나온 심박수 150bpm에 비하면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걷기 고도와 심박수

양재천 따라 걷다 보면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아래사진]속 버들나무가지를 보면 충분하게 알 수 있습니다. 물가에도 푸름푸름한 식물들이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겨울의 흔적을 하나둘 없애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양재천

 양재천이 나왔으니 이 천의 역사와 설화에 대해 살펴보고 가도록 하지요.

인터넷 위키백과에는 이 천의 역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남 개발에 의해 개발이 되기 이전에는 현재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부근에 포구(浦口)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포구(浦口)의 흔적은 없으며 개포동(開浦洞)이라는 지역 명칭으로만 남아있다. 1970년대 이전에는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다. 1970년대 초 수로변경공사를 하면서 송파강을 메우고 송파강의 일부 구간이 탄천에 속하게 되면서 탄천의 지류가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그 인근을 지나가던 임신한 여성이 보고 크게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승천했는데, 죽은 용이 있던 자리가 양재천(良才川)이 되고 나머지 아홉 마리가 승천하며 지낸 자리가 구룡산이 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양재천의 유래 및 설화입니다.

양재천의 유래 및 설화 
조선시대 양재동에는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주는 역참(驛站)으로 양재역(良才驛)이 있었는데, 『한국지명총람』에는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아 양재동(良才洞)이라 했다.”고 한다. 양재천은 양재동을 관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옛 이름을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에는 공수천(公需川), 『대동여지도』 에서 상류는 공수천(公須川), 하류는 학탄(鶴灘, 학여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양재천은 구룡산과 관련한 설화를 가지고 있다. 구룡산에는 원래 용 10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이 하늘로 승천하다가 그 중 한 마리가 임신한 여자를 보고 놀라서 양재천에 떨어져 죽고 나머지 9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산 이름이 구룡산이 되었다 한다.

양재천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설화에 대해서도 알아 봤으니 이제는 [아래사진]과 같이 유유자적 흐르고 있는 이 천을 시원하게 구경 한번 하시지요.

유유자적 흐르는 양재천

버드나무 밑을 흐르고 있는 이곳에서는 유독 물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양재천물도 버드나무 밑을 지나니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물소리가 제법인 양재천

한강으로 가까이 갈 수록 이 천은 넓어지면서 정비도 아주 잘 되어 있답니다. 과천향교에서 서초예술공원까지 걷기한 거리만큼만 더 걸으면 한강이 나옵니다. 다음에는 과천향교에서 한강까지 도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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