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정상(소머리바위) -> 연주암 -> 과천향교 -> 과천교회 -> 관문체육공원 까지 몇 걸음?

대부분 등산하면 올라가는 것만 애기하는데요. 오늘 저는 관악산 정상 인근 (소머리바위)에서부터 연주암을 거쳐 과천향교와 과천교회를 지나 관문체육공원까지 하산하는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그리고 이 코스로 내려오면 목적지인 관문체육공원까지는 몇걸음이 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머리바위 인근에 있는 태극기

 

강풍주의보가 있던 19일 오전 관악산 정상 부근은 날씨는 강풍에 짙은 안개 그리고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 등 기상상태는 매우 좋지가 않았습니다. 특히나 강풍은 매우 매서웠답니다. 온도는 [아래사진]과 같이 산아래는 9도 였을지 몰라도 산정상 체감온도는 영하였습니다.

 

과천일대 기온

 

[아래사진]은 소머리바위 방향에서 연주암으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짙은 안개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스산합니다.

 

스산한 관악산 정상 분위기

 

[아래사진]은 그날 제가 관악산에서 하산했던 경로입니다. 이 경로 측정은 갤럭시워치액티브입니다. 하산 시작점은 관악산정상의 소머리 바위 인근입니다. 

 

관악산정상에서 관문체육공원까지 하산 경로

 

관악산에서 산아래까지 하산했던 운동 상세정보에 대해 살펴봅니다.

총 운동 시간은 1시간 22분이지만 실제 운동시간은 1시간 2분 정도 되네요. 약 20여분 휴식한것으로 데이터에 기록되었습니다. 하산한 거리는 4.18km, 소모 칼로리는 503kcal입니다. 그리고 걸음수는 6,600걸음입니다. 하산할때의 걸음수는 생각보다 많이 적다는 것을 이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네요.

하산한 최고속도는 시속 9km, 평균속도는 3.9km입니다. 관악산이기에 제가 걸었던 최고높이는 601m이며 가장 낮은 높이는 18m입니다. 심박수는 하산하는 거라 그런지 최대심박수 137, 평균 심밗 114bpm으로 생각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한달 단위로 측정을 해보려 합니다. 다음달에 똑 같은 경로로 하산해서 지금과 비교를 해보면 어느정도 건강체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산 세부 정보

 

그럼 지금부터는 하산하면서 봤던 내용들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연주암 인근에는 [아래사진]과 같은 "10.27 법란이란?" 이란것이 있더군요. 효녕각, 연주암 삼층석탑 등에 관한 안내문은 자주 봤지만 이것은 처음이라 소개해봅니다. 전문을 옮겨봤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연주암
소재지 : 경기도 과천시 자하동길 63(중앙동)
이곳 대한불교조계종 연주암은 1980년 발생한 10.27법난의 피해사찰입니다.

"10.27법란"이란?
1980년 10월 계엄사령부의 합동 수사본부 합동 수사단이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의 승려 및 불교 관련자를 강제로 연행· 수사하고, 포고령 위반 수배자 및 불순분자를 검거 한다는 구실로 군·경 합동으로 전국의 사찰 및 암자 등을 수색한 사건을 말합니다.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문화체육관광부소속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10.27 법난" 안내문

 

또 과천소방서에서는 "사고는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라고 하면서 연주암의 산악사고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연주암의 위치 번호는 1-8이네요. 알아두면 비상시 조난신고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방서에서 말하는 산불조심과 산악사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산행은 아름다운 도전입니다!
등산은 정상을 등정하는 새로운 도전이며,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으로 건강을 지키는 산행! 그러나 사고는 한순간에 우리를 불행하게 할수 있습니다. 산행을 하실 때에는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용하여 주시고 꼭 안전수칙을 지켜주십시오. 만약 산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였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현재의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119에 신고하시고, 휴대폰은 119구조대원과의 통화를 위하여 다른 통화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곁에는 항상 119가 있습니다.

산불 조심!
◆ 산에서 취사 행위나 화기 취급을 하지 맙시다.
◆ 담뱃불이나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맙시다.
◆ 산불 발견 시 즉시 119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악사고 주의사항
◆ 복장은 간편하게 입고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합시다.
◆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독자적인 행동을 삼갑시다.
◆ 산악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속의 경기도 과 천소방서장

연주암 인근에는 연등이 보이더군요. 이것을 보고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 그렇게 멀지 않았음을 알았네요. 참고로 올해는 양력기준으로 4월 30일입니다.

 

부처님 오시날 연등

 

[아래사진]은 연주암 삼층석탑과 연등입니다.

 

연주암 삼층석탑과 연등

 

연주암 인근에 걸린 연등에게 "코로나19로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달라."라고 소리없이 소원을 빌며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한발 한발 내려왔답니다.

그래서 이날도 관악산 하산하는데 약 7천보, 집에서 생활걸음 3천보 등등으로 1만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