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오늘은 영화 기생충 촬영지가 있는 아현동 고갯길 탐방 후기입니다.
이곳 걷기 코스는 아현역 3번 출구 -> 기생충 촬영지 돼지 슈퍼 -> 만리배수지 -> 성 니콜라스 성당 -> 아현시장 -> 아현역 4번 출구로 이어지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이곳은 마포구 걷고 싶은 길 제2코스에 해당되기도 한답니다. [아래 사진]은 지도에 표출한 서울 가볼 만한 곳, 아현동 고갯길 코스입니다.
전체 길이는 약 3.2km,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난이도는 중상 정도 된다고 마포구는 말하는데 저의 기준으론 중정 도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주차는 북아현가구단지 공영주차장, 북아현1동 제2공영주차장, 북아현 제3공영주차장이 있다고 하네요. 전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이곳을 탐방할때는 위 경로만 가지고 출발했는데요. 포스팅 위해 마포구청에 들어가니 [아래 사진]과 같은 자료가 있더군요. 이것은 서울 가볼 만한 곳 아현동 고갯길 코스 주요 볼거리 같은데요. 미리 알고 갔으면 저도 이곳을 좀 더 자세하게 보고 왔을 텐데요. 좀 아쉽네요.
암튼 마포구청에서는 아현동 고갯길 코스 주요 볼거리로 아현치센터, 기생충 촬영지 계단길, 돼지 슈퍼, 오래된 벽돌담장, 만리배수지, 환일길 벽화길, 환일슈퍼(경로당), 아현동 계단길, 애오개 도담 어린이 공원, 애오개 123, 성니콜라스성당, 행화탕, 아현시장을 뽑았네요.
"낡은 기와집 뒤에 솟은 최신식 아파트, 높은 빌딩 뒤에 숨은 작은 세탁소와 동네 슈퍼. 꽤 이질적인 아현동의 장면은, 그만큼 변해 왔다는 증거다."라고 마포구는 이 코스를 소개했는데요. 탐방하다보니 재개발이 곧 이뤄질 것처럼 건물마다 이상한 딱지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저녁에 이곳 탐방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부 구간은 재개발 때문에 빈집이 많았습니다. 마치 흉가 같았답니다.
또한 마포구에 따르면 이곳은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문헌에도 등장하는 대표적인 서민 거주지였다. "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러다 2000년대 들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며 그 모습이 사뭇 달라졌다. 있던 것이 없어지고 없던 것이 생겼지만 여전히 오랜 동네만이 가진 감성이 아현동에는 있다. 크진 않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 아직도 영업 중이고, 1950년대 지어졌던 목욕탕은 예술이라는 명목으로 되살아났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마포구는 "아현동을 제대로 산책하는 방법은 큰 도로변을 벗어나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것. 그 노력에 보상이라도 하듯, 서울 도심과는 동떨어진 듯한 정겨운 풍경들이 일상처럼 기다리고 있다."라고 합니다. 정경운 풍경이긴 하나 여름은 절대 피해야 될 듯 보이더군요. 왜냐면 계단 많고 그늘이 없어 땀이 주룩주룩 합니다.
서울 가볼만한곳, 아현동 고갯길에 있는 계단 한번 구경하고 가실게요.. 위치는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네요. 코스대로 걷다 보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아래 계단]은 영화 기생충 촬영지입니다. 제가 찾은 이날 이 계단에는 들고양이들 천국이더군요.
계단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쉬고 있는 들고양이가 보이시나요...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계단이 아주 많기 때문에 최대한 푹신 푹신한 쿠션이 좋은 것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계단길은 아현동에서는 아주 흔합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 나오는 ‘우리슈퍼’와 계단길 장면이 이곳 아현동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슈퍼 외부 한쪽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영화 기생충 촬영장소 제목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현동 가구단지에서 돼지 슈퍼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도로입니다. 언덕배기인데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저 위로는 최근에 지어진 듯한 고층건물이 보입니다.
기본 정보 없이 그냥 걸었지만 이 건물을 봤을 때는 건축양식 등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담아왔는데요. 나중에 인터넷 조사해보니 꽤 역사가 있는 성당이더군요. 위키백과는 이 성당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18길 43에 있는 정교회 한국 수도 대교구의 대성당이다. 1906년 당시 경향신문 사옥 터에 러시아 정교회 선교사들이 세운 정동 성 니콜라이 성당을 아현동에 옮겨 다시 지은 건물이다. |
위에서도 적시했지만 서울 가볼만한곳, 아현동 고갯길 일부 구간은 재개발로 인해 빈집과 흉가가 있습니다. 이곳은 인적도 드물었습니다. 따라서 이 코스는 어둠이 있을 때는 절대 피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혼자 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탐방하길 추천합니다.
이상 서울 가볼만한곳, 아현동 고갯길 탐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2021.05.30 - [대한민국구석구석] - 서울 가볼만한곳, 경의선 숲길 (마포 걷고 싶은길 10선중 1코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