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불법 투기물 투척 방지 파수꾼

고양이, 불법 투기물 투척 방지 파수꾼

아파트 인근 산책로 걷다가 불법 투기물 투척 방지 파수꾼처럼 보이는 고양이를 봤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고양이가 이곳을 지키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이 아주 깨끗하더군요.

고양이, 불법투기물 투척방지 파수꾼

고양이 눈빛이 파수꾼 처럼 보이나요?

국어사전에서는 파수꾼(把守꾼)을 "경계하여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어떤 일을 한눈팔지 아니하고 성실하게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사진 속에 있는 고양이가 그렇게 보이나요?

 

불법 투기물 투척 장소를 지키는 고양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는데 길건너에 "CCTV 촬영 중입니다. 해당 장소에 불법 투기물 투척 시 과태료 부과됩니다."라는 안내문이 보이는데 그 아래 평평해 보이는 바위 위에 [아래 사진]과 같이 고양이가 앉아 있던데요. 마치 이 모습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사람들을 매의 눈으로 혼내주려고 하는 형국 같이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느낌 어떠세요?

불법 투기물 투척 장소를 지키는 고양이

주변이 깨끗해졌어요..

고양이 주변이 깨끗했어요. 이 안내문이 붙은 이유는 아마도 이곳에 각종 쓰레기 음식물 기타 등등 불법 투기물을 투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랬던거 같았는데요. 최근 이곳을 둘러보니 깨끗하더군요.

 

아마도 이 고양이 때문???? ㅋㅋㅋㅋ

고양이 덕분(?)에 주변이 깨끗해졌어요..

암튼 불법투기물을 버리지 말라고 하는 안내문 아래 평평한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와 깨끗해져 있는 이곳 주변 분위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언론에 가끔씩 불법 쓰레기 투기 현장 소개될때 마음이 좀 씁쓸했는데요. CCTV보다 이런 살아 있는 고양이를 배치시키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불법 투기물 현장을 지키고 있을 고양이 홧팅을 외치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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