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수직으로 세워진 8 pool 미술 작품 보고 왔어요.
일상 탈출 색다름이 솔솔..
어디 가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최근 르네상스 호텔 사거리 인근에 볼일이 있어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2호선 지하철역인 선릉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역삼역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약속시간에 여유가 있어 이것저것 길거리 풍경을 구경하면서 큰길타워 방향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30분 정도를 걸었는데 볼거리가 의외로 많더군요.
역시 눈에 많이 띄는것은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이더군요. 거의 네모난 지리적 블록마다 하나씩은 자리하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매장도 아주 커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날 제가 걸었던 경로입니다.
앞에서 스타벅스가 많이 보인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요.
그것보다 더 강렬한 울림이 있는 미술작품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수영장이 수직으로 세워진 오브제 미술 작품 8 pool입니다.
위치는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조선 펠리스 방향 모퉁이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8자 모양이 왜 이곳에 세워졌는지 호기심으로 가까이 갔어요. 그리고 미술 작품 주변에 있는 작품 설명을 읽어봤지요. 그때야 이것이 수영장 모양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알면 보인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미술 작품은 수영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계단이 있고요. 또 점프대(?) 비슷하게 생긴 것도 [아래 사진]과 같이 상단에 보이더군요.
이 오브제 미술 작품 주변에는 이것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전문을 아래에 옮겼으니 한번 살펴보시지요. 작품 설명대로 기존 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8 Pool 엘름그린 & 드라그셋 , ElImgreen&Dragset 9,070(h) 3,840 x 1,062 mm Stainless steel, Aluminum, Lacquer paint, LED light 2020 8Pool은 우리에게 익숙한 수영장이라는 일상의 오브제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하고 그것을 다시 익숙하지 않은 곳에 놓음으로, 보는 이에게 새로운 변화와 시각의 문을 열어주는 작품이다. 전통적으로 조형물이 가지는 관념에서 벗어나 관객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하나의 단순한 변화가 우리의 일상적 공감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즉, 인지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아이디어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
위 작품 설명에 "일상의 오브제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하고... 중략"이라는 글에서 오브제는 국어사전에 따르면 미술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하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그 예로는 상징, 몽환, 괴기적 효과를 얻기 위해 돌, 나뭇조각, 차바퀴, 머리털 따위 등이 해당된다고 합니다.
공학도인 저는 이런 작품 설명에서 또 하나를 배우네요.
[아래 사진]은 오브제 미술 작품 "8 pool" 작품 설명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이 테헤란로 르네상스 호텔 사거리 인근에 있는 오브제 미술 작품 "8 pool" 전경입니다.
뻘쭘하게 서 있는 이 미술 작품이 처음에는 꽤 낯설었는데요. 이것이 "수영장"모양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자꾸만 눈이 가집니다.
테헤란로 수영장 모양의 오브제 미술 작품 "8 poo"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0.12.13 - [대한민국구석구석] - 조경, 정원 탐방 _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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