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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관악산 첫눈이 내렸다.
첫눈은 일반적으로 진눈깨비 정도로 아는데 엊그제 관악산 정상에 내린 눈은 우리가 아는 그런 상식을 넘어 겨울왕국 수준이었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아래 소개하는 늦가을 첫눈 영상과 겨울 왕국 사진을 보시라.
새벽 눈발 날릴때부터 그날 아침 겨울 왕국 상황이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어둠 속 이 세찬 눈보라를 보라...
밤에 내리는 세찬 눈보라는 낮에 보는 느낌과 사뭇 다르다.
해가 뜬 아침 관악산 정상 눈발은 어땠을까?
다음 동영상을 보시라...
어둠 속에서 봤던 첫눈과 비교했을 때 그 강도가 더 세다...
이렇게 관악산 정상 속 온 세상은 겨울왕국 되었다...
눈 내리기 며칠전 이 개나리에게 "산아래보다 눈이 빨리 내릴 수 있으니 어서 집에 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개나리는 계속 고집을 부리더니 이렇게 눈폭탄을 맞았다.
감기는 안 걸렸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눈 내리는 앞마당 뛰어다니는 강아지 마냥 이 개나리도 마냥 웃는 모양새다.
얼마나 내렸을까?
적설량 측정하는 전문가는 아니다.
다만 쌓인 눈 발자국을 어림 잡아 보면 2.5cm는 족히 되어 보인다.
눈 밟히는 소리가 산사의 풍경소리처럼 청량하다...
관악산 정상 겨울 왕국 대표 사진
이 한 장의 사진이 관악산 정상의 겨울왕국 대표한다.
전체를 봤으니 가까이 가보자..
떨어지지 않은 갈잎에 자리 잡은 첫눈이 참 정겹스럽다..
어릴 적 첩첩산중에서 봤던 겨울 고향 풍경 생각난다.
첫눈은 관악산 정상 수목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거대한 백색 톤을 투하했다. 지 몸보다 더 무거워 보이는 첫눈이 내려앉았으나 신경질적인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철조망도 백색컬러가 입혀지지 새색시처럼 참 예쁘다..
관악산 정상이 첫눈으로 겨울왕국이었다면 산아래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전형적인 늦가을 분위기.
그래서 산은 무섭다.
고도가 약 600m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인데 분위기가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일수가 있나.
다시 한번 산은 또 무섭다.
지금까지 관악산 정상 첫눈 영상 소개와 겨울 왕국 분위기를 사진을 통해 소개했다.
어떻게 기분 전환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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