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경에 관악산 자하동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계곡 얼음이 녹아서인지 아님 땅속 빗물이 조금씩 모인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계곡물은 시원스럽게 내려오고 있네요. 오늘 포스팅은 과천 방향에서 관악산을 오르는 계곡인 자운동 계곡 풍경과 이 계곡에 흐르는 청명한 물소리를 소개할게요.
조금이나마 힐링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월 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
그래서 계곡 주변 소나무 등 수목들이 아직은 몸을 움츠리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조만간 이 수목의 푸름 푸름이 펼쳐질 거라 예상합니다..
아래 사진은 식당 돌담집 인근 관악산 자하동 계곡 풍경입니다.
자연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돌계단인데 그래도 이곳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그렇게 청아할 수가 없습니다.
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맑은지 한번 보세요..
제 발이 훤하게 보이잖아요.
그런데요.
3월 말이라 그런지 물이 굉장히 차갑습니다.
물에 발담그고 약 1분 이상 버티기 힘들었거든요.
바위에 앉아 발 담그기 놀이를 하는데 몸은 따스한 봄 햇살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엉덩이는 봄햇살에 달궈진 바위의 따스함이 전해지는데 그 느낌이 엄마 손길 같습니다.
개구리알
관악산 자운동 계곡에서는 아래 사진과 같은 개구리알도 보입니다.
이렇게 많은 알에서 몇마리나 살아남을지 모르겠네요.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이 개굴리알은 보통 한 번에 수백 개에서 수천 개를 낳는다고 하네요.
관악산 자운동 계곡을 거닐면서 계곡 물소리를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직접 듣는 것보다는 그 느낌이 덜하겠지만 그래도 자연의 소리에 깨알같은 힐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운동 계곡에 있는 저 바위에 앉아 이 계곡물 소리 들으니 신선이 따로 없더군요. 그리고 몸안에 있는 스트레스가 쫙 빠져나가고 대신 그 빈 공간에는 신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기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계곡물이 언제까지 이렇게 풍부하게 흐를지 알수 없지만 4월 1일 현재 기준으로 실망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위에서도 적시했지만 자하동 계곡 주변 수목은 푸름 푸름이 아직은 약합니다.
2022.03.30 - [대한민국구석구석] - 3월 봄날 얼음 계곡 만날 수 있는 관악산 등산 코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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