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네 번째 주 그러니까 3월이 끝나가는 지점에서 관악산 올랐습니다. 등산 코스는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이용했는데요. 이곳은 아직도 계곡에 얼음이 건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추위가 최절정인 1-2월보다 그 건실함이 덜하지만 아직도 이 얼음은 건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겨울과 봄의 조화.
봄인데 봄이 아닌듯한, 얼음이 건강한데 겨울도 아닌듯한 그런 오묘함이 살아 있는 그런 등산 코스를 오늘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가보실까요?
먼저 갤럭시 s21 울트라 카메라로 촬영한 슈퍼 슬로 모션 영상 하나 보겠습니다. 제 나름대로 "얼음 속에서 피어나는 봄의 소리"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녹지 않을 것 같은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아래와 같이 구멍이 생겼고 그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는데 그 물소리는 청아하면서 순간 스트레스 날아깁니다.
[아래사진]은 제가 아침마다 자주 찾는 관악산 등산 코스입니다. 출발은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인근입니다. 이곳까지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버스 타고 정류장 "건설환경종합연구소"하차합니다. 이 지점은 관악산 중턱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고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 등산 코스 특징은 관악산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얼음이 녹아 내리는 계곡 물소리를 하염없이 들으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여기 다가 산새들 우는소리가 합세하면 하나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따로 없답니다.
관악산 정상인 관악산 연주대까지 올라가도 되지만 저는 kbs 송신소 삼거리까지 올랐습니다.
이곳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44분으로 거리는 1.9km라고 삼성 헬스 어플은 알려줍니다.
3월이 지나고 4월이 곧 있으면 이어지는데 이 등산 코스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얼음이 아주 건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과천 방향에서 올라가는 관악산 계곡은 이런 얼음을 찾아볼 수 없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그런데 이유는 이곳을 자주 찾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쪽은 과천방향 계곡에 비해 햇빛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은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유로 이곳에는 꽤 오랜 시간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4월초까진 이 얼음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등산 코스에 얼음들이 남아 있다보니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도 있습니다.
예로 봄인데 봄이 아니고 얼음 있는데 겨울아닌 그런 오묘함입니다.
그래도 자연의 순환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지요..
얼음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계곡물은 그 보다 더 힘차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래서 이 얼음은 조금씩 조금씩 계곡물에 자리를 넘겨주고 있습니다.
이 등산 코스을 이용하다 보면 정상 부근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잔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관악산 정상에 위치한 연주대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관악산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들으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계곡 얼음 생각난다면 관악산 서울대 건설환경기술연구소에서 출발하는 등산 코스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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