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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10월 첫날, 관악산 정상에서 본 청계산,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경기 일대 풍경은 참 경이로웠습니다. 그리고 서쪽 등 방향에 따라 미세먼지 띠가 있는 곳과 운해가 있는 곳으로 나뉘는 기이한 현상도 목격되었답니다.
오늘은 10월 1일 관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자연의 신세계을 사진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1일 일기 예보
이날 과천시 일기예보는 미세먼지 나쁨으로 81ug, 초미세먼지도 나쁨으로 49ug가 예보되었습니다. 전날은 이 보다 더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제가 과천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약 1시간 동안 걸었는데 눈이 평상시와 다르게 따끔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10월 1일 이날 일기예보도 초미세먼지 관련해선 그렇게 녹록치 않았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운해
아래사진은 10월 1일 아침경 관악산 정상에서 본 롯데월드타워 운해입니다.
이 타워 높이는 해발 555m 정도로 알고 있는데 운해로 인해 타워 꼭대기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는 그렇게 흔하지가 않지요. 해가 뜨면서 운해는 조금씩 약해집니다.
롯데월드타워의 다른 뷰입니다.
이 타워 꼭대기에서 보면 느낌이 어떨지 이 또한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김포공항이 있는 서쪽방향 뷰
이제 같은 시간대 극과 극인 뷰 보여드릴게요.
아래 사진은 같은 시각 김포공항 등이 있는 서쪽 방향 하늘 뷰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근에 보이는 까만 띠 보이지요. 이것은 운해가 아니고 초미세먼지 띠입니다.
청계산 일대 운해
아래 사진은 청계산 일대의 운해 뷰입니다.
청계산 해발고는 620m로 관악산 627m와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구름이 산중턱까지 내려와 아주 멋진 뷰를 선물하고 있지요.
갑자기 청계산 정상에 관악산을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청계산에서 남쪽으로 카메라 앵글을 약간 옮겨봤습니다.
검정과 힌색만이 존재하는 다른 컬러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는 완전 수묵화 같습니다.
청계산 운해에 색을 입히다
청계산 운해 사진에 색을 입혔습니다.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에서 제공하는 자연 풍경 타임랩스 기능을 활용해서 색을 입혔습니다.
이것은 인공지능기반으로 스마트폰이 갤러리에 있는 좋은 자연 풍경 사진에다 해가 뜨고 지는 24시간 빛의 변화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줍니다. 사용자는 이 영상을 활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수묵화 느낌도 얻고, 색을 입힌 컬러플한 현대적인 느낌도 얻고 일석이조로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리산 운해입니다.
해가 떠올라서 그런지 운해가 운무처럼 보이는 등 그 진함이 덜 하네요.
북한산, 도봉산 뷰
관악산에서는 서울시내에 있는 남산뿐만 아니라 북한산, 도봉산, 청계산, 우면산, 수리산 등 다양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중 으뜸 뷰는 북한산과 도봉산 봉우리입니다.
아래 사진 한번 보시지요.
여주대 뒤로 보이는 산이 북한산이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도봉산인데요.
운해와 함께 색다름 느낌으로 삶의 에너지가 충전됨을 알 수 있습니다.
연주대 정상과 기상청 레이돔 그리고 종교 방송 등이 송출되는 방송 타워를 빼고 연주대와 북한산, 도봉산의 봉우리를 메인으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멋지죠!!!!!
산멍, 봉우리 멍으로 힐링 샷입니다.
산의 이름을 모르겠어요.
서울시내는 한 개도 보이지 않고 산의 높은 봉우리들만 보입니다.
이 또한 운해 아니면 볼 수 없는 그런 샷이지요.
보기 드물게 관악산 정상에서 만나는 운해.
도심에서는 이 운해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롯데월드타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청계산, 세 번째는 북한산의 인수봉, 도봉산의 여러 봉우리, 수원 광교산, 수리산 등으로 이어집니다.
운해가 있는 날 맞춰서 산에 오르긴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 경험을 말씀드리면 일기예보에서 "안개가 많아 시정 정리가 짧다"라는 예보가 있을 때 산에 오르면 운해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았던 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자연풍경 많이 보시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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