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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느린호수길"에서 1만보 걷기 후기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5.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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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월 연휴기간에 충남 예당호 "느린 호수길"에서 1만보 걸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보고 느낀 바를 전하겠습니다.

예당호 느린호수길 1만보 걷기 후기

먼저, 느린 호수길 소개입니다.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에서 대흥면 동서리를 잇는 느린 호수길은 2016년 8월 1일 착공해 2019년 10월 19일 개통했어요. 총길이는 5.4㎞, 폭 2.3m에 21개소의 진·출입로가 설치됐습니다. 느린 호수길 조성 구간에는 "그동안 자동차 도로만 존재하고 사람이 보행할 수 있는 인도가 없었으나, 이번 호수길을 조성하면서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동시에 인도로서의 기능까지 설계에 반영했다."라고 예산군은 설명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예당호 관광안내도인데요. 느린 호수길은 범례 9번에 해당됩니다.

예당호 관광안내도 (느린호수길)

느린 호수길은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를 비롯해 푼툰다리, 데크시설 등의 구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한 이 길은 지난해 2월 ‘이달의 걷기 여행길’로 선정된 대흥면 슬로시티의 ‘느린 꼬부랑길’과도 연결돼 있답니다. 참고로 느린 꼬부랑길은 5.1㎞의 옛이야기길, 4.6㎞의 느림길, 3.3㎞의 사랑길 등 세 가지 코스를 통해 슬로시티와 예당호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은 예당호에 설치된 402m 출렁다리입니다.

길이 402m 출렁다리

[아래 사진]은 5월 초에 제가 걸었던 느린 호수길 궤적입니다.

위에 있는 관광안내도 10번에 표기된 물 넘이 수변공원은 5월 3일 기준으로 개장이 안됐더군요. 그래서 그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반대편으로 "슬로시티 가는 길"로 걷다가 저는 평촌삼거리 인근에서 제 차가 주차되어 있는 출렁다리 인근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제가 걸었던 이 길은 호수 위로 데크가 설치되어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호수 위에 있는 데크 그리고 호수 가까이에 길이 조성되어 호수에 사는 물고기와 수생식물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가 걸었던 느린호수길 궤적

[아래 사진]은 느린 호수길에서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측정한 1만 보 걷기 운동 상세정보입니다.

총시간은 3시간 40분이나 실제 운동시간은 1시간 51분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주변 전망이 너무 좋아 사진 찍고 휴식한 시간 그리고 어죽 파는 식당에서 식사한 시간입니다. 걸은 거리는 6.7km로 걸음수는 1만 300보로 측정이 되었네요. 운동으로 소모된 칼로리는 약 786kcal입니다. 

 

최고 고도는 62m, 최저는 21m이며 최대 심박수는 129, 평균 심박수는 92 bpm이 측정되었네요. 위 데이터에서 알다시피 걷기 코스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날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우산을 펴면 사진 촬영이 불편하고 우산을 접으니 스마트폰에 빗방울 떨어져 불편하더군요. 이래저래 다 편하진 않은 날씨였습니다. 기온은 18도로 걷기에는 아주 무난한 날씨였으나 비로 인해 습도는 94%로 아주 높았습니다.

1만보 걷기 세부 정보

이번엔 예당호 느린 호수길을 걸으면서 봤던 풍경 소개합니다.

느린 호수길은 이 출렁다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걷다 보면 다리가 아주 세게 출렁거림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가끔씩 짜릿짜릿하더군요. 참고로 출렁다리 길이는 402m입니다. 이 숫자는 예당호 총둘레가 40km에서 40을, 예당호 지름이 2km에서 2를 따서 402m을 했다고 합니다.

길이 402m  예당호 출렁다리

누군가 "5월은 신록의 달"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예당호에 서식하는 나무들도 5월에 맞게 푸름푸름합니다. [아래 사진] 주변은 실제 꽤 지저분했는데요. 사진으로 보니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신록의달에 맞게 푸름푸름한 수목

[아래 사진]은 느린 호수길 데크에서 촬영한 예당호 낚시터입니다.

물에서 자라는 수목과 낚시 시설물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느린호수길 데크에서 본 예당호 낚시터 주변 풍경

예당호는 국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아래 사진]과 같이 끝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예당저수지

느린 호수길 주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철쭉 등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느린호수길 주변에 조성된 다양한 식물들

다음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이번에 걸었던 느린 호수길을 포함 느린 꼬부랑길 (5.1㎞의 옛이야기길, 4.6㎞의 느림 길, 3.3㎞의 사랑길)을 탐방해볼까 계획 중인데요. 다녀오게 되면 포스팅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느린호수길 탐방 후기 마치겠습니다. 

 

2020/05/06 - [생활정보] - 예당 국민 관광지 _ 예당호 출렁다리는 왜 402m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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