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가 계신 익산을 방문했습니다.
하룻밤 자고 다음날 어머니에게 콧바람 좀 쐬게 하려고 마이크로소프트사 빙의 챗gpt에게 전북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소 알려 달라고 했더니 전북 부안과 임실 옥정호 등등 여러 곳을 알려주는데 이름이 옥구슬처럼 예쁜 '옥정호'가 눈에 훅하고 들어옵니다.
내비게이션에 옥정호 세팅하고 출발~~~~
참고로 이곳을 다녀와서 후기 작성하려고 옥정호 이름 유래를 찾던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오네요. 탐방 후기 들어가기 앞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빙에 따르면 옥정호의 한자 표기는 玉井湖. 옥정호는 섬진강댐의 위쪽에 강진면 옥정리란 마을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玉은 옥을 뜻하고, 井은 우물을 뜻하고, 湖는 호수를 뜻한다고 합니다.
옥정호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래지도에서 물길을 뜻하는 하늘색을 보시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하늘 사진으로 보면 좋겠지만 물색과 녹지가 거의 같은 색으로 표시되어 호수 규모파악하는 데는 그렇게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이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임실군 강지면 옥정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를 댐으로 막아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라고 합니다. 옥정호는 농업용수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이 물로 계화도와 호남평야를 살찌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다녀와서 안 사실이지만 옥정호의 명소는 붕어섬과 출렁다리인 것 같습니다. 내비는 이곳을 기본으로 세팅해주지 않더군요. 가보지 않았지만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옥정호에는 붕어섬이라는 육지 속 신비의 섬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붕어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마리 금붕어가 화려한 지느러미를 펼치고 유유자적하며 헤엄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새로이 '붕어섬'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섬이라고 소개하네요. 그리고 옥정호에는 2020년 10월 22일 개통된 출렁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 출렁다리는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0m 높이주탑이 있는 현수교로, 길이는 420m이고 다리 건널 때 아래바닥이 보이는 바닥재를 사용해서 스릴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걷는 것이 그렇게 편하지 않은 노모가 이 붕어섬과 출렁다리 봤다면 무리해서 걷고 저녁에 아이고 아이고 했을 텐데 어찌 보면 이곳을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우쨌든 우리 가족은 운암교 인근 일송정휴게소에서 옥정호 뷰를 바라봤습니다.
아래사진은 일송정휴게소에 배치된 임실군과 전라북도 관광 안내도입니다.
그리고 운암교에서도 옥정호 뷰를 바라봤습니다.
운암교에서 사진촬영 여건은 보행로 좁고, 철조망 등으로 그렇게 순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몇 장 촬영했습니다. 저 멀리 운암대교가 보이네요.
저희 노모 연세가 아흔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걷기는 좀 무리이지요.
갑자기 드라이브 중에 임실치즈피자와 치즈의 고향 등등 생각나서 인터넷 폭풍검색을 통해 임실치즈테마파크가 포착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비에 이곳을 맞추고 출발합니다....
노모 피자 사줄 생각에 기분 업~~~~~~~~~~~~~~
임실치즈테마파크로 가는데 옥정호의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집니다.
뷰가 좀 보인다 싶으면 내려서 스마트폰에 담았네요.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옥정호에는 마실길이라는 트레킹코스가 있다고 하네요.
마실길은 총 7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숲과 호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옥정호 남쪽의 나래산과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천국의 다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옥정호에는 국사봉 전망대도 추천합니다. 더불어 옥정호에는 요산공원도 추천하네요. 요산공원은 붕어섬 앞에 있는 공원으로, 유채와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입니다. 요산공원에서는 옥정호 출렁다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옥정호를 어머니 모시고 드라이브 위주로 했기에 위 명소 방문을 놓쳤지만 다음번 재방문 시에는 붕어섬과 출렁다리 그리고 국사봉, 트레킹 코스까지 탐방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드라이브 명소 임실 옥정호 탐방 후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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