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이 넘은 노모 모시고 콧바람을 쐬기 위해 익산에서 옥정호를 거쳐 임실 치즈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옥정호 인근 이름난 카페에서 어머니 맛난 커피를 사드리고 싶었는데 갑자기 임실치즈피자가 생각나서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임실 치즈테마파크로 방향을 잡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곳이 처음이듯 어머니도 익산에 살고 계시지만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어머니께 이탈리언 음식도 사드리고 등 주변을 둘러봤는데 오늘 포스팅은 이에 대한 이모저모입니다.
그럼 임실 치즈테마파크로 출발~~~~~~~~~~~~~~~~~
임실치즈테마파크 누리집에 따르면 "대한민국 치즈스타 임실군! 생생한 체험 학습의 장! 체험 여행 1번지, 임실치즈테마파크!"로 홍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임실치즈의 맛과 멋이 깃든 체험교육의 장, 드넓은 초지, 유럽풍의 아름다운 경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문화관광의 장, 임실치즈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 임실치즈테마파크라고 소개하네요.
더불어 임실치즈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 체험형 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는 2004년부터 8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단계, 3단계 사업을 통하여 15만 제곱미터, 축구장 22개 넓이의 드넓은 초원 위에 조성되었다고 말합니다.
아래사진은 이곳 누리집에서 캡처한 전경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울 가족은 이렇게 드넓은 곳에서 화덕쿡 레스토랑과 루체른 카페와 그 앞에 조성된 정원 그리고 유가축장 등을 돌아봤습니다. 어머니가 고령이라 전체 탐방은 무리가 되더군요.
아래사진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요 시설안내입니다.
주말이나 휴가철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희가 방문한 날은 평일로 차도 사람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웹 3 피트니스 플랫폼 스니커즈 어플을 즐기고 있는데요. 이 앱은 가상부동산을 의미하는 랜드가 있는데 이 랜드를 개척하면 약간의 리워드가 있어서 이곳에서 약 1km 이상을 걸어줬습니다. 1km인 이유는 랜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이상을 걸어줘야 인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걷는 것이 다소 불편해서 노모와 가족은 카페에 있고 저 혼자 빠른 걸음으로 아래 궤적과 같이 걸어줬습니다. 걷다 보니 누리집에서 소개한 "드넓은 초지, 유럽풍의 아름다운 경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문화 관광의 장, 임실치즈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 등이 느껴지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드넓은 초지는 울림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가랑비가 내렸는데 보행로가 무척이나 미끄럽더군요.
겨울철 눈이 내린 날 이곳 산책은 꿈도 꾸지 말아야 될 것 같은 인상을 받았네요.
이곳 테마파크 지정환홀 인근에는 임실치즈의 대부 지정환 신부님 동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창훈, 한아현, 황현정, 김지형, 권분희 등 5분이 만든 작품으로 크기는 80x80x190cm, 재료는 브론즈(청동)입니다. 이곳 작품 설명에 따르면 "치즈 제조에 힘써 농촌 경제 발전에 앞장서셨던 지정환 신부님의 사회봉사에 대한 마음과 헌신은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인 '임실치즈'로 각인되었다. 임실치즈 산업 전반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이끌기 위한 이곳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지정환 신부님의 동상을 건립하여 그 뜻을 기리고, 간직하려 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설치주체는 아마도 임실군인 듯 보입니다.
이곳에 와서 임실치즈의 대부 지정환 신부님도 알고 가서 개인적으로 기쁘네요.
방문 기념으로 판매장에 들러 약간의 치즈를 구매했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누리집에 따르면 임실치즈밸리영농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임실 N치즈판매장’은 임실치즈농협 및 관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치즈를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임실치즈 오프라인 종합쇼핑몰이라고 소개하네요. 판매장에서는 현재 숙성 치즈를 비롯해 발효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임실군에서 생산되는 발효식품, 전국 최고로 손꼽히는 삼계엿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웰빙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소량 구매했습니다.
구매주체인 울 와이프님 전언에 따르면 가격은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루체른 카페 2층에서 이 전경을 볼 수 있으나 아쉽게도 유리, 건축 조형물 등의 방해물로 시원한 뷰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페를 나와 이곳을 촬영했는데 유럽식 아름다운 전경으로 생각하고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주변 푸른 푸른 나무들의 녹지는 참 맘에 듭니다.
지금까지 노모와 함께한 임실치즈테마파크 체험 후기였는데요.
도심에서 사람에 치이고 콘크리트 빌딩에 치이고 허연 아파트에 치이다가 이렇게 드넓은 초지를 보니 그냥 기분이 좋았네요. 하지만 울 노모는 시골에서 맨날 보는 것이 이런 드넓은 초지여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ㅋㅋㅋ. 사실 울 어머니는 90 평생을 시골에서 사셔서 사람이 많은 백화점 쇼핑 등을 좋아하신답니다.
암튼 그래도 이곳에서 어머니께 화덕쿡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커피숍에서 음료를 사드렸는데 맛있게 드셔서 기분 좋은 임실치즈테마파크 탐방이었습니다.
2023.09.02 - [대한민국구석구석] - 드라이브 명소 임실 옥정호 탐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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