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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되다..

생활정보

by happywalker 2020. 5. 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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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에서 직선거리로 약 12km 떨어진 인천 계양산성(仁川 桂陽山城)이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되었네요. 오늘은 이곳이 역사적/학술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렇게 정리 한번 하고 탐방가니 의미가 더 크더라고요.

 

국가지정문화재란?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국가지정문화재" 구분이 항상 궁금했고 특히 국보, 보물, 사적, 명승 등 이들의 차이가 헷갈렸어요. 계양산성이 기회가 돼서 인터넷 검색했습니다.  

 

지식백과에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중요문화재"라고 설명되어 있고, 종류는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무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등 7개 유형, 그리고 항목별 세부내용은 아래 표와 같이 자세하게 구분되어 있네요. 아주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보물1호는 숭례문(남대문), 보물1호는 흥인지문(동대문)입니다.

 

문화재 종류별 세부내용(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구분

세부내용

국보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인류문화의 견지에서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 (예 : 숭례문, 훈민정음, 원각사지십층석탑, 석굴암석굴, 강릉객사문 등)

보물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의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 (예 : 보신각종, 흥인지문, 대동여지도, 강릉 오죽헌 등)

사적

기념물 중 유적·제사·신앙·정치·국방·산업·교통·토목·교육·사회사업·분묘·비 등으로서 중요한 것
(예 : 부소산성, 수원화성, 경주 포석정지, 경주 황룡사지, 익산 쌍릉 등)

명승

기념물 중 경승지로서 중요한 것
(예 : 거재 해금강, 명주청학동의, 소금강, 진도의 바닷길 등)

천연기념물

기념물 중 동물(서식지·번식지·도래지 포함), 식물(자생지 포함), 지질·광물로서 중요한 것
(예 : 달성의 측백수림, 노랑부리백로, 광릉 크낙새서식지 등)

국가무형문화재

연극, 음악, 무용, 공예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무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
(예 : 종묘제례악,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단청장, 소목장 등)

중요민속문화재

의식주·생산·생업·교통·운수·통신·교역·사회생활·신앙·민속·예능·오락·유희 등으로서 중요한 것
(예 : 강릉 선교장, 안동 하회마을, 심동신금관조복(), 삼덕리마을 제당 등)

[아래사진]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계양산성 위치인데요. 네이버 지도에서 캡처했어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 계양산성 위치

인천 계양산성 역사적/학술적 가치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인천 계양산성(仁川 桂陽山城)」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했다."라고 발표했어요. 발표내용 읽다보니 어려운 용어가 몇 개 보이는데 포기하지 않고 쭉 읽어 봤습니다. 

인천 계양산성은 "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강유역의 교두보 성곽으로, 삼국의 치열한 영토전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성곽"이라고 하면서 "삼국 시대에 최초로 축조된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주로 사용되었지만, 고려와 조선 시대까지 사용되어, 오랜 시간에 걸친 축성기술의 변천을 알 수 있는 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문화재청은 전하네요.

 

산성의 둘레는 1,184m 정도이며, 능선 중간 부분을 중심으로 축조되어 성내가 사방으로 노출되는 특이한 구조라고 합니다. 또한 사모(모자) 모양의 봉형에 자리했으며 내외부를 모두 돌로 쌓은 협축식 산성으로 당시 군사적 거점과 함께 행정의 중심지로 꾸준히 활용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인천 계양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

  * 사모봉(紗帽峰)형: 사모(紗帽, 모자)와 비슷한 지형의 산봉우리에 축조한 산성
  * 협축식(夾築式): 성을 쌓을 때 내외부를 모두 돌로 쌓는 것


"10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물로는 한성백제 시기의 목간과 원저단경호(圓底短涇壺, 둥근바닥 항아리)와 함께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인화문(印花紋, 찍은 무늬) 토기 등이 있으며, 화살촉·문확쇠·자물쇠·쇠솥·동곶(童串, 대패의 덧날막이)·철정(덩이쇠) 등 다양한 금속유물들도 출토되었다."라고 말하더군요.

* 문확쇠(門確金) : 전통 건축장식 중 대문을 여닫을 때 쓰는 회전축 장치로, 문짝을 다는 홈에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씌운 접시 모양의 철물


또한 인천 계양산성은 "한강 하류와 서해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입지하고 있어 지정학적인 중요성과 함께 시대 변화에 따른 성곽 양식 등을 비교·연구할 수 있는 학술·문화재 가치가 매우 높아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라며 "인천광역시, 계양구 등과 협력해 「인천 계양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인천 계양산성에 대해 공부했으니 조만간 탐방가야겠어요. 지도 살펴보니 대중교통은 지하철 인천1호선 계산역이 가장 좋을 듯 보이네요. 계산국민체육공원과 계산고등학교가 있는 길을 따라 계양산성박물관을 구경하고 계양산성가지 탐방하는것으로 일정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탐방 다녀와서 그 결과를 다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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