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볼일이 있어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이유는 걷기 운동이 취미인 저는 한옥역사인 전주역을 바라보며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주역 증축공사가 이뤄져 주변이 완존 공사판이네요.
그래도 걷기를 좋아하는 저는 포기할 수가 없지요.
공사가 있음에도 한옥역사를 바라보면 몇 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첫 마중 길도 걸어 보고 또 인근 도로를 따라 이곳저곳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첫마중길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군요.
왜일까요....
자 그럼 전주역 공사 소식과 첫 마중길 등 전주역 근처 둘러보기 후기입니다.
전주역을 소개한 현판이 현수막으로 가려져 있어 아쉽더군요.
그래서 아래사진 아래 QR 코드를 촬영해서 전주역에 대한 공부를 잠시 했습니다.
QR이 안내하는 곳은 국가철도공단이네요.
국가철도공단 누리집에는 전주역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주역은 1914년 11월 17일 영업을 시작, 이듬해인 1월 16일 태평동 지역에 역사가 준공되었다. 당시 전주 철도 구간은 이리에서 전주까지만 연결된 경편철도였다. 이후 전주 이리 광개축 공사와 더불어 전주에서 순천 간 철도를 1936년 준공하며 여수까지 이르는 전라선이 개통되었다. 전라선 개통으로 역사가 오늘날 전주시청 자리로 이전하였으며, 전주역의 대표적 이미지인 한옥 역사가 지어진 것도 바로 이 때이다. 이후 1981년 5월 25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도 기와지붕의 한옥양식으로 지어지게 되었다. 현재의 전주역은 약 40여 년 전 모습 그대로 KTX를 비롯한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며 한해에 만 300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도시 전주와 함께해오고 있다. 이에 2019년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이 전주역사가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게 되었다. |
전주역 공사로 인해 꿩대신 닭으로 제가 걸었던 궤적입니다.
한옥역사를 옆에 두고 공사장 주변을 몇 바퀴 걷습니다. 돌다 보니 뭔가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은 보행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동부대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가 되돌아왔습니다. 동부대로의 보행로 걸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차들이 보행로에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었네요.
그리고 다시 백제대로 보행로로 진입했습니다.
걷다 보니 백제대로 중간에 뭔가 나무 등 녹지가 보입니다.
걷기가 취미인 저는 그쪽으로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도착해서 보니 차량 등의 제한을 받지 않고 걸을 수 있도록 첫 마중길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이곳을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네요.
첫 마중길을 걷다 보면 전주 한옥역사와 증축공사현장을 더욱더 생생하게 볼 수 있더군요.
그리고 이 길은 도로 중간에 있어 오래 걸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면 차량 매연이 그대로 나의 호흡과 함께 함을 느꼈거든요. 차량 통제 등을 통해 완전한 보행로 환경이 되지 않은다면 이곳을 찾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을 것으로 보이더군요.
암튼 제가 그날 걸었던 운동상세정보와 궤적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전주역 증축공사로 주변이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한옥지붕은 아주 품격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전주역 한옥역사를 보고 걷기 되어 행복했습니다.
이 공사의 사업명은 전라선 전주역사 증축공사이네요.
공사기간은 2026년 2월까지이고 건축개요는 지상 3층에 지하 1층이네요.
공사를 마치면 아래사진과 같이 변할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 마중 길을 걷다 보면 전주역 방향과 가까운 거리에 아래사진과 같은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 길에는 수많은 시민들의 진심이 나무에 담겨 있네요.
전주 첫미중길은 자동차보다는 사람의 도시, 콘크리트보다는 생태의 도시, 직선보다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민의 길이자 전주의 첫인상을 심어주는길입니 다. 길과 광장, 사람과 자연,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도록 시민들의 마음으로 닦은 길입 니다. 고사리손 아이들의 돼지 저금통부터 먼저 떠난 아들을 기억하는 엄마의 마음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진심을 나무에 담았습니다. 그 진심이 뿌리내려 싹을 태워 틔어 우거지는곳, 이곳은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가는 길, 전주 첫마중길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 마중길이 방문객에게 더욱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보행자전용환경 전환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첫 마중길에 차량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아래사진은 첫 마중길에서 촬영한 전주역 한옥역사와 공사현장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역 소개, 증축공사 개요, 첫 마중길 등 전주역 인근 걷기 궤적 등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증축공사 끝나기 전에는 전주역 한옥역사를 보면서 차분하게 걸어보는 것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사장 주변에 보행로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택시와 공사차량 등으로 정말로 어수선했거든요.
대안으로 첫 마중 길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이 또한 차량에서 내뿜은 매연으로 강추드리고 싶진 않네요.
다만 어쩔 수 없이 걷는다면 필히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주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응원하면서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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