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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보 걷기 _ 과천향교 -> 과천역 ->중앙공원 -> 과천 서울대공원 -> 과천 저수지 한바퀴 -> 대공원역까지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7. 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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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역 1만보 걷기입니다. 코스는 과천향교 인근에 있는 자하동계곡에서 출발했습니다. 과천중학교가 있는 관악산길을 따라 걷다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내점길에 들어서서 과천역과 중앙공원을 거쳐 대공원 나들길로 접어듭니다. 대공원 광장로를 거쳐 과천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주고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마무리합니다.

 

[아래 사진]은 5일인 오늘 아침과 어제 오후 관악산 자하동 계곡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상단은 오늘 아침에 촬영한 것이고 하단은 어제 오후 4시경에 촬영한 것인데요. 인파에 있어서 차이가 확연하게 들어 나지요. 코로나 19 환경이지만 그거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맑고 깨끗하던 물도 어제 오후 사람이 많다 보니 짙은 흙탕물이 눈에 많이 거슬리더군요. 

관악산 자하동계곡 어제와 오늘

양재천이나 도심을 걷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과천 생태길 도심 1구간, 관악산 구간 등을 안내하는 화살표를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이 정해진 이 구간에 구애받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1만보를 향해 걷습니다. 일단 중앙공원까지는 도심 1간에 포함되니 생태길로 걷습니다.

 

30도를 밑도는 무더운 날씨이지만 걷는 코스에는 우거진 수목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도 만만치 않아 땀은 생각만큼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걷기 딱 좋습니다.

과천 생태길 안내 표지판

이제 과천 서울대공원에 들어섰습니다.

[아래 사진]은 과천 서울대공원 기린나라키즈체험 인근에 있는 "인사하는 소나무"입니다. 서울대공원측은 "삼송삼색"이라고 해서 서울대공원 산책로에서 만날 수 있는 3개의 명품소나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나무가 바로 그 세 번째 해당하는 명품 소나무입니다. 

인사하는 소나무
서울대공원의 세 번째 명품 소나무입니다. 
햇빛을 찾아 고개를 숙인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대자연의 역경을 이겨 내고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다운 소나무입니다. 그 모습이 호수를 배경으로 조화를 이뤄 관람객 여러분께 인사하는 듯한 자태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물합니다.

서울대공원 세번째 명품소나무 "인사하는 소나무"

가까이 가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줄기가 거의 90도 꺾여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설명에 따르면 "햇빛을 찾아 고개를 숙인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기도 하지만...."에서 정말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인사하는 소나무의 꺽인 모습

[아래 사진]은 사랑이 시작되는 "미리내 다리"입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이 다리가 제4호교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이 다리의 명칭은 아마도 서울대공원측에서 스토리텔링을 위해 아름답게 만들어 준 거 같습니다. 어떻게 이 다리를 설명했는지 안내문에 있는 내용 전문을 옮겼습니다.

 

사랑이 시작되는 미리내 다리
다리를 건너는 동안 사랑하는 이와 손을 놓지 않고 걸어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미리내 다리~

"사랑하는 사람과 미리내 다리를 손잡고 결어 보세요".

미리내 다리는 거인이 누워 양팔을 펼친 모양을
닮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 곱고 은빛 찬란한 다리입니다. 미리내(은하수의 우리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는 연인들의 사랑을 연결해 주는 오작교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 곳을 지날 때는 아무리 슬프고 우울해도 그 마음이 희망과 사랑으로 바뀌고 곁에 있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답니다.

지금, 옆사람의 손을 가만히 잡고 다리 끝까지 걸어 보세요.

다리의 마법이 둘의 사랑을 영원히 지켜줄 거예요~[ story by 손영미

다음에 가시면 꼭 손잡고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이 시작되는 미리내다리

미리내 다리를 지나 동물원 방향으로 걷다가 잠시 포토존에서 스카이 리프 트을 배경으로 촬영해봅니다.

과천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스카이리프트

코로나 19 여파

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은 어디까지 변화시킬까요? 서울대공원 쉼터의 기능이 멈췄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정답게 담소하게 맛있게 도시락을 까먹던 그런 곳이 이렇게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용정지된 쉼터

이제는 이런 현수막이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모임 연기 취소, 2m 건강거리 유지, 개인위생수칙 준수, 불필요한 외출 자제, 매일 소독 환기 등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

2주간의 잠시멈춤 캠페인

이곳을 거쳐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으로 향합니다.

 

위에 적시했던 코스대로 걷게 되면 거의 1만보에 다다릅니다. 약간 모자라는 부분은 지하철 환승 등 생활걸음으로 보충하면 1만보가 훌쩍 넘게 되지요.

1만보 걷다 보면 보고 듣고 느끼는 소소한 행복, 소확행 꺼리가 너무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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