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행으로 저는 과천 선바위역 인근 양재천 산책로를 자주 걷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아름다운 생태계가 정겹습니다.
오늘은 양재천 걷기 여행하면서 봤던 까치집에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2020년 1월 23일경, 오른쪽은 2021년 2월 사진입니다. 까치집이 있는 나무는 지난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그런데 까치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기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2월에 촬영한 까치집과 지난해 것을 비교해보면 왠지 1년 전 것이 다소 왜소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까치집은 용도가 끝나면 방송용 세트 부시고 새로운 씬마다 새로 지어 촬영하듯이 이 까치집도 그런줄 알았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궁금해서 까치와 까치집 관련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인터넷은 친절하게 궁금증을 해소해주면서 또 헷갈리게도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까치는 "둥지를 중심으로 한곳에서 사는 텃새로서, 둥지는 마을 근처 큰 나무 위에 마른 가지를 모아 지름 약 1m의 공 모양으로 짓고 옆쪽에 출입구를 만든다."라고 하면서 "일반적으로 둥지는 해마다 같은 것을 수리해서 쓰기 때문에 점점 커진다. 봄에 갈색 얼룩이 있는 연한 녹색 알을 5~6개 낳는다."라고 소개하더군요.
그런데 인터넷 동물백과에서 까치집 관련해서 "한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새로, 매년 새로운 둥지를 만들고, 예전에 사용했던 둥지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뭐가 맞는지 참 헷갈립니다.
그리고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 깨이고,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동요를 어릴 적에 참 많이도 부른 기억이 나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이 까치는 곡식 등을 닥치는 대로 먹는다고 해서 우리에게 해로운 조류로 인식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 백과사전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까치는 "식성은 잡식성이어서 쥐 따위의 작은 동물을 비롯하여 곤충·나무열매·곡물·감자·고구마 등을 닥치는 대로 먹는다. 나무의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이기도 하다."라고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위 설명에서 어느 백과사전은 "수리해서 쓴다"라고 하고 어느 백과사전은 "다시 짓는다."라고 하고 참 비전문가인 저는 혼선이 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사진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까치집이 커진 것은 분명합니다.
[아래 사진]은 까치집 둥지 주변에 앉아 있는 까치 모습입니다.
자 그럼 까치 둥지 관련해서 지난해 올해 까치집 크기를 큰 사진으로 비교해 볼게요.
[아래 사진]은 지난해인 2020년 1월 23일 촬영한 까치둥지입니다.
[아래 사진]은 최근 2월에 촬영한 까치둥지로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둥지가 꽤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2021년 2월과 지난해 1월 비교 사진입니다.
까치집 크기 차이가 눈으로 확 구분되네요.
내년 까치집은 어떻게 변할까요.? 벌써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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