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서울, 만보 걷기 여행 장소로 어때?

더현대 서울, 만보 걷기 여행 장소로 어때?

더현대서울 만보걷기장소 어때? 소개

10년 넘게 여의도 근무하면서 만보 걷기를 여의도공원에서 무척이나 즐겼어요.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은 걷다 보면 땀이 나서 계속 걷기가 가능한데 여름철 폭염시는 땀도 나고 지열 때문에 걷기가 참 곤혹스럽습니다. 이럴 때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 IFC 몰이지요. 이곳을 지하부터 지상까지 구석구석 걸을 수 있는 곳은 모조리 다니면서 1만보를 채웠지요. 땀이 전혀 나지 않거든요. 

 

그런데요. 얼마전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고 하네요.

언론에서 이 소식 접했을 때 저는 "여름철 폭염시 더위 피해 걸을 수 있는 실내 장소가 하나 생겨 좋다."라는 생각이 순간 들더군요. <참고로 폭염시 김포공항 국내선 국제선 청사 실내 걷기  왔다 갔다도 괜찮아요.>

 

그래서 걷기전에 이곳의 규모 등을 자료조사했어요. 관련 내용 공유합니다.

 

[아래 사진]은 관악산 정상에서 촬영한 여의도 스카이라인입니다. 더현대 서울은 어디에 있을까요?

관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여의도

주차장 및 지하철 이용시 찾아가는 방법

저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합니다만, 혹시나 차를 가지고 걷기 운동하러 오신다면 주차요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초 30분 무료이나 초과 시 10분당 2 천운입니다. 무료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뭘 구매해야 되겠지요. 5만 원 1시간, 10만 원 2시간, 15만 원은 3시간 무료입니다. 1만 보 걷는데 1시간 30분 소요되니 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야 무료주차가 가능하겠네요.

 

지하철 이용시에는 여의도역 3번과 4번 출구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일단 3번 출구를 이용해 더현대 서울에 접근해보려 합니다.

더현대서울 찾아가는 방법 

더 현대 서울 규모

현대백화점 누리집에 보도자료가 있을까해서 접속했는데 못 찾겠어요. 일단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걷기 하려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감을 잡아야 하잖아요.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천평)에 이른다고 하네요. 수도권 최대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 2만8005평)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하는데요. 판교점은 제가 다녀와봤기에 대략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힙니다. 이 규모면 만보 걷기가 지루하지 않겠어요.

 

참고로 더현대서울은 전국이 아닌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 신설되는 백화점이라네요.

 

"더 현대 서울" 의미

기존 작명대로라면 새 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되어야 하지만, 백화점 쪽은 ‘서울’을 내세우고 ‘백화점’이라는 명칭도 뗐다고 합니다. 더 현대 서울 쪽에서는 “백화점이란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이자 모험”이라고 설명했다 하는군요.

 

걸으면서 봐야 할 관전 포인트

우선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공간 디자인이 눈에 띈다고 해요.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를 최대 8m로 넓혔는데 이 공간은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가량 넓다고 합니다. 이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라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넓길래 꼭 걸어봐야겠습니다. 또한 1층에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장애물 회피 기술이 검증된 안내 로봇과 안전관리 로봇이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발열 체크와 안내 등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답답한 백화점’을 피한다는 취지로 자연과 채광을 강조했다고 하니 이 또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백화점 모든 층에서 자연 햇빛을 받을 수 있다”는 합니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고,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했고 또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워터폴 가든(740㎡, 224평)’도 조성돼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실내 조경 공간(1만1240㎡, 3400평)은 의류 매장 17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크기지만, 쉼터로 꾸몄다고 합니다.

 

‘사운즈 포레스트’도 관전 포인트

현대백화점은 실내 조경 공간 중 5층에 들어서는 3300㎡(1천 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인 사운즈 포레스트도 압권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도심 속 숲’을 모티브로 주변 여의도공원(23만㎡)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했다고 하는데요. 자연의 숲을 그대로 옮겨 놓기 위해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꽃들을 심었으며, 새소리와 물소리가 배경음악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1만 보 걷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5~6층에는 예술작품 전시와 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 ‘알트원’과 문화센터, 무인매장 등을 포함한 ‘컬처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5층의 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식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키즈 놀이터와 키즈카페 등도 들어선다.

 

현대 식품관

지하 1층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식품관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테이스티 서울’이 될 이 공간을 홍콩의 침사추이, 프랑스의 샹젤리제 등 글로벌 맛집 거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식문화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1만 보 걷기 운동하다가 지치면 이 현대 식품관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해도 될 것 같은데요. 분위기 어떨지 꽤나 궁금해집니다.

 

어때요..

더 현대 서울, 만보 걷기 운동 장소로 어떤가요? 현대 식품관이 있는 지하에서부터 차곡차곡 또 차근차근 1걸음 1걸음 지상 8층까지 걸으면 1만 보 나올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했는데도 만보가 채워지지 않으면 다시 거꾸로 지하에 있는 현대 식품관까지 다시 내려오면 되고요..

 

주말은 사람이 붐빌 것 같으니 조만간 평일에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1만 보 걷기 여행 결과를 포스팅하도록 하지요. 특히 운동도 먹고살자고 하는 것이니만큼 지하에 있는 현대 식품관에 들려서 분위기도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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