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 모 아파트 단지는 그동안 출입문 없이 다양한 곳에서 주변 주민들이 입출입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최근 이곳에는 출입문 설치와 함께 인허가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코로나 영향일까요?
오늘 포스팅은 최근 울 동네 아파트 단지 입출입 관련 환경 변화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다음 부동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단지는 총 세대수 2198, 시공사는 현대건설, 동수는 40개, 입주시기는 2005년 5월경이라고 하더군요. 동네 구석구석 하루 1만 보 걷기 운동 시 저도 우장산을 거쳐 이 아파트 한 바퀴 자주 걸어 주고 있답니다.
이 아파트 단지 외곽으로 돌다 보면 펜스에 아래사진과 "이웃사랑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이 단지가 처음 조성될 때부터 설치가 되었지요. 내가 사는 단지 펜스에는 없는데 이곳에는 이게 보여 2005년 그 당시 꽤 울림 있게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물론 지금도 붙어 있습니다.
안내문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웃사랑 안내문 (Open Garden)
우리 아파트는 이웃주민을 위하여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운동시설을 개방하고 있으므로 이웃 주민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설 이용의 안전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으므로 시설 이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요.
제가 위에서 적시했다시피 이 아파트 단지 산책하다 보면 언제부터인가 반려동물 뒤처리 관련 현수막이 곳곳에 많이 보였습니다. 그 내용은 정확하지 않지만 "배설물 처리에 신경 써달라"라는 요지의 내용이었지요. 배설물 처리를 하지 않은 몰지각한 사람이 아파트 거주자인지 아니면 외부인인지 정확하게 알 수은 없지만 그 이후에 이 단지의 변화는 [아래 사진]과 같은 출입문 통제장치 설치였습니다. 어느 한 곳이 아닌 정문을 제외한 모든 곳이 그렇더군요.
새롭게 설치되는 출입문 통제장치에는 인허가된 사람만 통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보이더군요. 아마도 외부인은 이제 오직 정문만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인사하는 조형물은 펜스가 없을때는 밸런스가 아름답던데요.
이게 있으니 전체 균형이 좀 거시기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이전에는 표시된 시설물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웃주민들 아무나 이곳 출입이 자유로웠지요.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발생했기에 15년 동안 이웃사랑 안내문처럼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다가 지금에야 거금의 투자금을 들여 출입 통제장치를 하는 것일까요.?
코로나19일까요?
아니면
반려동물의 무분별한 배설물 처리 때문일까요?
기분 좋은 변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아파트 영향받아 울 동네 모든 아파트 단지가 이렇게 출입문 통제장치를 설치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다행히 울 아파트 단지는 아직 이런 출입문 통제장치 설치 공지는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주민들이 영향받지 않을까요?
이 또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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