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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 종묘 돌담길 한바퀴 소요시간? 거리?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2. 8.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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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걷기 여행지로 종묘 돌담길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를 모신 왕가의 사당으로, 국내 최초로 등재(1995.12.)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지요. 원래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 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지요. 이 과정에서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北神門)'도 사라져 버렸다고 하지요.

 

서울시는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했습니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습니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503m)과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오늘은 위에 설명한 곳을 걸으며 뿌듯함이 느껴지는 종묘 돌담길을 한바퀴 걷기 여행하는데 걸리는 소요시간과 거리 등을 소개합니다.

걷기 여행, 종료 돌담길 한바퀴 소요시간과 거리는?

종묘 돌담길 한바퀴 궤적 그리고 준비물

종묘 돌담길을 한바퀴 돌면 아래 사진과 같은 궤적이 만들어집니다. 궤적 중에 창경국과 종묘 사이에 있는 길이 율곡로인데 이 도로가 지하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상에는 최대한 조선 옛길로 복원이 이뤄졌는데 걷다 보면 이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바퀴 돌아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마스크가 필요했습니다. 실외라서 신선한 공기 마시려고 마스크 벗고 걸어봤는데 왠지 호흡의 불편함이 꾸준하게 이어졌습니다. 이런 불편 해소하고자 마스크 착용하니 더운 날씨 답답하긴 했지만 호흡의 불편함은 사라졌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하철 종로3가역 11번 출입구에서부터 종료 돌담길 걷기 여행 시작했습니다. 종묘와 대문앞에까지 와서 종료 돌담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됩니다. 걷는데 길 잘못 들어 헤맨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종묘 돌담길 한바퀴 궤적

걷기 여행, 종묘 돌담길 한바퀴 걷기 소요시간, 거리, 고도, 심박수 소개

지금부터는 이곳을 한바퀴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거리는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소요시간은 아래사진과 같이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거리는 2.37km라고 삼성 헬스 앱이 알려주네요.

 

평균속도와 고도 그리고 심박수 살펴봅니다.
평균속도는 시간당 4.6km, 고도는 최저 12m, 최고는 37m가 나왔네요. 그리고 평균심박수는 101 bpm 최고 심박수는 122 bpm입니다. 이 걷기 운동 정보를 종합해보면 이 종묘 돌담길은 걷기 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임이 틀림없습니다.

종묘 돌담길 한바퀴 걷기 소요시간, 거리, 심박수 등

종묘 돌담길 한바퀴 운동 칼로리, 걸음수?

운동 칼로리와 걸음수 살펴봅니다. 운동 칼로리는 245kcal가 소모되었습니다. 걸음수는 3,361보가 측정됐습니다. 총오르막은 190m, 총내리막은 140m입니다.

종묘 돌담길 운동 세부 정보 ( 칼로리, 걸음수, 총오르막, 총 내리막 등)

종묘 돌담길 이모 저모

이제 종묘 한 바퀴 궤적도 봤고 그리고 운동 상세정보도 살펴봤으니 이제 돌담길 주변 뷰는 어떤지 소개할게요.

앞에서도 적시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걸어야 할 정도로 돌담길 주변 대기환경은 그렇게 녹록지가 않습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흡기가 반응합니다. 그런데 걷다 보면 어느 정도 대기환경이 왜 좋지 않는지 감이 잡힙니다.

 

참고로 제가 걸은 이날 기온은 28도였습니다.

 

돌담길은 걷는 내내 고풍스러운 느낌이 있어 좋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이곳을 방문한 관광버스 주차장도 보이더군요.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이 오면 그 차량은 거의 다 이곳에 주차를 하는 것 같더군요.

종료 돌담길

걷다 보면 현대와 과거가 길 하나를 두고 공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걷기 여행, 슬로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듯합니다. 걷다 보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 그런 단점이 있긴 하지만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돌담길 아담한 분위기

아래사진 속 위치는 종묘와 창경궁사이입니다. 지도에서 가운데 파란색 원형이 이곳 위치입니다. 짐작하셨다시피 이곳은 지난 7월 개방한 율곡로 궁궐담장길 복원 장소입니다. 그래서 사진속 분위기는 조선시대의 고풍보다는 현대적인 맛이 제대로 나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창경궁 방향은 펜스가 쳐져 들어갈 수 없지만 산책로와 건강한 수목 등은 볼 수는 있습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창경궁과 종묘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그것에 대해 서울시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 당분간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으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현재 창경궁은 자유관람이지만 종묘는 예약을 통한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관람체계로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궁궐담장길에 매표소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보안설비 등도 갖춰진 후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개방한 율곡로 궁궐 담장길

그리고 서울시는 궁궐 담장 및 북신문 복원, 창경궁-종묘사이 녹지 연결, 궁궐 담장길 조성 등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곳 탐방하신다면 한번 읽어보고 가면 더욱더 재미난 걷기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저도 다시 방문해야될까봐요. 내용에 북신문 복원이 나오는데 이 문이 어디에 있는지 보질 못했거든요.

 

- 궁궐담장 및 북신문 복원 : 궁궐담장은 원형이 남아있는 주변 담장형식을 토대로 하고, 1907년 제작된 <동궐도>, 1931년 발간된 <조선고적도> 등 관련자료를 참고해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복원공사 중 발굴된 기초석에 맞게 지반의 높이를 옛 모습대로 맞추고, 공사 중 발굴된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 30% 이상을 재사용했다. 발굴된 옛 궁궐담장 기초석은 원래 자리에 보존‧전시해 '궁궐담장길'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궁궐담장과 함께 사라진 북신문도 복원됐다. 서울시는 종묘의궤(1706~1741), 승정원일기 등 문헌을 통해 규모와 형태가 가장 유사한 창경궁의 동문(東門)인 월근문(月覲門)을 참고해 복원했다. 북신문은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창경궁에서 종묘로 갈 때 이용했던 문으로, 그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생생히 소개되고 있다.

- 창경궁-종묘 사이 녹지 연결 : 궁궐담장 주변으로는 약 8,000㎡ 규모의 전통 숲이 조성됐다. 창경궁과 종묘 수림에 분포된 참나무류와 소나무, 귀룽나무, 국수나무, 진달래 등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교목 760주와 관목, 화초를 심어 자연스러운 다층구조의 숲을 완성했다.

- 궁궐담장길 조성 : 궁궐담장길은 돈화문 앞에서 창경궁 내부를 지나 원남동사거리까지 총 340m 길이로 조성됐다. 친환경 황토 콘크리트로 포장돼 궁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조선시대엔 없었지만, 이번 역사복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한 길로, 90년 만에 하나가 된 창경궁-종묘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원한 궁궐 담장길 전경

볼거리보다 읽을거리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걷기 여행 종묘 담장길 한 바퀴 별미는 볼거리보다 읽을거리였습니다. 학창 시절 워낙 역사공부를 등한시해서 그런지 이곳의 읽은 거리는 가던 길을 자꾸만 붙잡았습니다.

 

아래 내용도 그 일환입니다.

궁궐 담장길을 걷다 보면 대리석 중간중간에 새겨진 글자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담장 보수 연도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종묘 외곽 담장에 새겨진 글자> 안내문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종묘 외곽담장에는 수리 시기를 표시한 85개의 지대석이 있다. 이 중 76개에는 조선시대의 규례에 따라 간지로, 9개에는 일왕 히로히토의 연호인 쇼와로 수리 연도가 새겨져 있다.

강제병합 이후 조선총독부는 창덕궁 창경궁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지맥을 끊는 도로를 개설하여 일대의 원형을 크게 훼손하였다. 이와 함께 종묘 담장의 일부를 수리하면서 쇼와로 개축 연도를 새겨놓았다. 이 새김돌은 오욕의 역사가 담긴 일제 잔재이기에 그 설치 내력을 기록하여 후대의 경계로 삼고자 한다.

 

종묘 외곽 담장에 새겨진 글자

지금까지 걷기 여행 종묘 담장길 걷기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곳 종묘 담장길 한 바퀴 걷는데 소요시간은 약 30분, 거리는 2.37km 정도 됩니다.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심박수는 일반 산책로 걷기 수준으로 큰 신체적 부담은 없었습니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긴 하지만 어느 곳은 인도에 차들이 가득할 때도 있었습니다. 차도를 걸어야 할때도 있지만 차량은 그렇게 빈번하진 않았습니다.

 

마스크는 아무리 더워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을 벗고 걸으면 호흡기가 '다시는 오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있을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걷기 여행 제대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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