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양가 어르신을 모시고 2박 3일 일정으로 전북 변산반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서울에서 자차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어르신들은 고령으로 걷기 등이 불편해서 최대한 자동차 드라이브 위주로 먹방 여행을 계획했는데요. 숙소인 소노벨에서 저쪽 멀리 노란 유채밭이 보여 그냥 호기심에 어르신들에게 한번 가보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가자고 하셔서 방문했습니다.
방문 결과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최상급이네요.
양가 부모님을 모시느라 고생한 울 와이프님도 함박웃음이 보였어요.
이곳이 왜 그렇게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고 또 울 와이프님도 그렇게 좋아했는지 함 소개할게요.
챗GPT에서 변산 2박 3일 여행 일정 짜달라고 요청했더니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답이 오네요.
일정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요. 거의 폐기 수준입니다.
물론입니다. 한국의 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추천하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차: 현재 위치에서 변산까지 버스나 기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하세요. 도착하면 숙소에 체크인합니다. 게스트하우스,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경치 좋은 등산로와 해안선의 멋진 전망으로 유명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향하세요. 공원에 있는 많은 산책로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단순히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원 안에 있는 청련암사를 방문합니다. 이 아름다운 사원은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명상을 하거나 단순히 주변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그런 다음 인근 변산 해변으로 가서 바다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세요. 2일차: 인근 수성면 마을에 위치한 선운사를 방문하여 하루를 시작하세요. 이 사찰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이며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그런 다음 변산으로 돌아가 맑은 물과 백사장으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을 방문합니다. 이 해변은 수영, 일광욕, 수상 스포츠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후에는 신선한 농산물, 전통 공예품, 기념품 등 다양한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인근 부안군 전통시장으로 향합니다. 변산 앞바다에 위치한 선유도를 방문하여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이 아름다운 섬은 자연 보호 구역의 본거지이며 하이킹, 카약 또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멋진 전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3일차: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희귀 식물과 이국적인 식물이 서식하는 인근 변산 영산포 수목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수목원은 평화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몇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그런 다음 한국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소 중 하나인 근처의 변산 풍력 발전소로 향합니다. 이 농장은 주변 시골의 멋진 전망을 제공하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가서 체크아웃하고 버스나 기차를 타고 현재 위치로 돌아갑니다. 전반적으로 이 일정은 자연, 문화, 휴식이 잘 어우러져 변산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합니다. |
먼저 수성당 유채밭을 소개합니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100% 만족시킨 것은 아마도 언덕에 노랗게 핀 이 유채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자인 저도 이 유채밭을 보는 머릿속이 아주 맑아졌거든요.
아래사진에서 저 뒤로 보이는 건물이 울 가족이 묵었던 소노벨 숙소입니다.
소노벨에서도 이 유채밭이 아주 잘 보이더니 이곳에서도 저 숙소가 아주 잘 보이네요.
사진 오른쪽 공터는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유채밭을 한번 둘러보는데 어르신들도 크게 부담은 없어 보였습니다.
수성당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입니다. 위 사진에서 유채밭 언덕에 올라가면 수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수성당 인근에는 이곳에 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그곳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성당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58호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수성당은 서해를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팔 여덮 자매를 모신 제당으로 조선 순조 1년(1801)에 처음 세웠다고 하나, 지금 건물은 199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협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어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정초면 이 지역 주민들은 수성당제를 지낸다. 각 어촌이 협의하여 제관을 정하고., 정월에 정성스럽게 개양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다. 이 제사는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공동 제사였다. |
그리고 수성당 유채꽃과 적벽강은 지난 19일 전주 KBS 방송에도 소개되었더군요.
영상을 아래에 첨부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수성당 유채밭 사진을 하나만 투하하고 적벽강 소개로 넘어갑니다.
다음은 적벽강입니다.
변산 하면 채석강만 있는 줄 알고 이곳에 왔는데 이런 색다른 곳도 있네요.
수성당 유채밭을 둘러보다 보면 적벽강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는 적벽강 안내문이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벽강(Jeokbyeokgang Cliffed Coast) 적벽강은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3호)이 있는 연안으로부터 용두산을 돌아 붉은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약 2km의 해안선 일대를 말한다. 그 이름은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서 붙었다고 한다. 후박나무 군락 앞 혜안의 암반층에는 사자, 토끼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한바위 조각들이 있다. 그 중 사자바위는 노을이 붉게 물들 때 매우 아름다운 모습인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123호) 이 있는 등 식생 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
KBS 뉴스 인트로 영상에도 이 적벽강 영상이 소개가 되었나 봐요.
해당 영상을 아래에 첨부했으니 구경하세요.
해안가에서 바라본 적벽강입니다.
붉은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진 적벽강 뷰가 아주 끝내줍니다.
어르신들은 이 해안가에서 조개 등을 잡으며 그 옛날 추억에 빠지시는데 어찌나 즐거워하는지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지금까지 변산 가볼 만한 곳, 적벽강과 수성당 유채밭 소개였는데요.
어떠세요... 가면 후회하진 않겠지요...
암튼 저희 가족은 변산반도를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첫날은 서울에서 출발 오후 3시경 소노벨 체크인, 격포 수산물 시장에서 활어회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둘째 날 아침은 집에서 준비해 온 밑반찬으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창에 있는 선운사를 방문했습니다. 4월 중순 신록이 있어서 그런지 진입로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어야 하는 어르신들이 걱정이었는데 이 또한 어르신들이 충분히 소화하시네요. 참고로 변산 소노벨에서 선운사 가는 길에 이곳의 특산물인 "오디빵" 구매해서 체험했습니다.
선운사 탐방 마치고 점심은 고창에서 유명한 풍천장어로 어르신들을 대접했습니다.
점심 마치고 변산반도 소노벨로 복귀해서 저녁은 어제 격포 수산시장에서 가져온 매운탕자재로 매운탕을 끊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셋째 날은 아침을 먹고 소노벨 체크아웃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소개한 적벽강과 수성당 유채밭 탐방하고 서울로 복귀했네요.
혹시나 변산반도 여행 가시거든 꼭 수성당 유채밭과 적벽강 강력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지나 유채밭이 없으면 서운해하실 것 같은데요.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적벽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강은 채석강과는 다른 경치로 방문객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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