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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된 계양산성 탐방 후기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6.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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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문화재청은 "계양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했다."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탐방했습니다.

 

 

인천 계양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되다..

울 집에서 직선거리로 약 12km 떨어진 인천 계양산성(仁川 桂陽山城)이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되었네요. 오늘은 이곳이 역사적/학술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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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한 이날 계양구 날씨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햇빛이 쩅쩅한날로 기온은 27도였습니다. 날씨 앱은 "초여름 더위가 느껴지는 하루,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아요."라는 알려주네요. 햇빛에 노출된 얼굴 부위에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출발합니다.

계양산성이 있는 계양구 날씨 

[아래 사진]은 그날 걸었던 계양산성 탐방 궤적입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는데요. 지하철역에서 계양산 입구까지 가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벌써 지치더군요. 계양산 입구에서 산성까지는 그나마 나무 그늘이 있어 좀 시원한데 산성 주변은 발굴작업 등으로 탐방로에 그늘이 거의 없다시피 하더군요. 그래서 꽤 힘들었답니다. 혹시나 탐방 계획이 있으면 선선해지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계양산성 탐방 궤적

[아래 사진]은 계양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계양산성 등산로 안내도

위키백과에 따르면 계양산성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산 동쪽 능선에 있는 돌로 쌓은 성으로, 고산성이라고도 부른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992년 5월 15일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고 지난 5월 22일에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계양산성

계양산성에 다다르니 제1집 수정 터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인근에는 이곳에 대한 안내문이 있어 그 전문을 아래에 옮겼습니다. 

제1집수정(第一集水井)
제1집수정은 2차 발굴조사(2005년 2월~2005년 5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집수정의 바닥은 둥근 형태를 보이다가 지표면으로 올라올수록 네모난 형태를 보인다. 바깥쪽의 직경은 약 13m, 하단부의 직경은 약 6m이며, 최대 깊이는 약 5m이다. 
유물은 기와, 토기, 짐승뼈, 패각류, 과일씨앗 등이 있으며, 이중 거북이 등껍질과 목간이 주목된다. 출토된 목간 I 은 오각형으로 논어 제5편 공야장 일부가 먹으로 씌어있다. 목간의 잔존 길이는 13.5cm, 두께는 2.0cm이다.

제1집수정 위치 및 발견된 목간 등 유물

다음은 제3집수정입니다.

제2집수정 터는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아래 사진]은 제3집수정 터입니다.

제3집수정 터

이곳도 제 1 집수정과 마찬가지로 터앞에 안내문이 있어요. 내용 전문을 아래와 같이 옮겼습니다.

 

제3 집수정 (第三集水井)
제 3 집수정은 3차 발굴조사과정(2006년 5월 23일~2006년 8월 24일)에서 확인되었다. 집수정은 한 변의 길이가 10m 정도인 네모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그 바깥으로는 지름 20m 정도의 석축을 둘렀다. 바닥까지의 깊이는 3m 정도이다.

출토유물은 토기류, 기와류 등이 확인되었으며, 연화문와당도 출토되었다. 이외에도목간 Ⅱ가 확인되는데, 목간)의 잔존 길이는 49.3cm이며, 두께 2.5cm이다. 글자는 하단부에 먹으로 쓰여져 있으며, 현재 확인된 글자는 다음과 같다

[아래사진]은 제3집수정 위치와 모양입니다.

제3집수정 위치 및 모양

계양산성은 [아래사진]과 같이 발굴작업과 복원작업 등으로 주변에 그늘이 없습니다. 그래서 탐방하시려면 날씨가 좀 시원한 시간대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계양산성 탐방로

다음은 정명 8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양선언문입니다.

계양산성 탐방을 마치고 지난 5월 28일 개관한 계양산성 박물관인근에는 [아래사진]과 같은 "정명 8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양선언문"이 있더군요. 

계양 정명 800년의 힘 비상하는 천년의 꿈, 계양선언문

계양선언문이 궁금해서 전문을 옮겨봤습니다.

정영 8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양 선언문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고려 고종 2년 계양의 지명이 탄생했고, 오늘 계양은 2015년 정명 800년 이 되는 새로운 전한점에 섰다.
계양산을 진산으로 안고, 먼 옛날 주부도에서 부터 장제, 수주, 안남, 계양, 길주, 부평으로 변천해 왔으니, 이 지명들은 높고 위대하여 상서롭고 신성하다는 뜻으로 지역의 형승과 위상을 말해 주고 있다. 계양은 인천만과 한강에서 개경과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 이자 연산과 섬을 관활하는 요지였다. 옛 도호부와 향교는 행정과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곳곳에 서려 있는 백운머사 이규보와 정조대와으이 체취는 계양의 긍지이다.

또한 계양산성은 수도를 방비하는 교통과 국방의 요충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25 전쟁의 참화를 극복한 구국의 현장이요, 황어장터는 1919년 온 주민이 결연히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벌였던 숭고산 민족정기를 아름답께 꽃 피운 충의의 표상이다. 이처럼 유서 깊은 역사를 지녀 온 계양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면서 효성 계산 작전 서운 계양 등 12개 동 35만여 구민과 함께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건설을 위하여 매진하고 있다.  

내일의 계양은 역사와 문화 및 생태를 보존하는 한편, 전통과 현대가 상생 소통하는 가교의 가교의 공간으로서 이제 천년의 희망찬 미래를 향에 새롭고 힘차게 비상하고자 한다. 

2015년 10월 5일 

인천광역시 계양구민 일동

 

계양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하기에 이곳을 탐방하긴 했는데요. 이 산성축조 시기가 삼국시대만 강조될 뿐 축조목적을 시원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답답했네요. 암튼 앞에서 설명드린것처럼 산성 탐방로는 그늘이 없습니다. 시원한 시간대를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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