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장소 _ 군산 비응항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4. 11. 23. 00:58

아무리 걷기 좋은 장소라 하지만 서울 사람이 일부러 군산 비응항까지 가는 것은 좀 오버이지요. 저는 노모 계시는 익산에 갔다가 어머니 콧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사주기 위해 이곳에 들렸습니다. 이번에 저희 일행은 이곳에서 뭘 사 먹기보단 어시장에서 대게를 푸짐하게 사서 집에 와서 편하게 먹었네요.

어시장에서 대게 구매하고 저희 일행은 군산 비응항 등대가 있는 주변을 좀 걸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이곳을 걷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어 한가하니 참 좋았습니다.

오늘은 걷기 좋은 장소 군산 비응항 소개합니다.

익산에서 비응항까지 소요시간

익산에서 비응항까지 티맵 기준 소요시간은 약 56분입니다.

평일이라 차량 정체 없이 속 시원하게 비응항까지 갔습니다.

일단 노모께서 자식과 함께 차를 이용해 움직이니 아주 좋아하십니다.

덩달아 저도 기분이 업되더군요.

군산 비응항 걷기 운동 상세정보

시간만 많으면 이곳에서 1만 보 채우고 싶은데 노모도 계시고 해서 약 20여분 정도만 걸었습니다.

걷기 동선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비응남로 방향과 비응도 전망대, 비응마파지길 등으로 한번 길게 걸어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비응항 서방파제 등대

걷다 보니 등대가 2개 보이더군요.

제가 있는 장소에서 접근성이 가장 편한 비응항 서방파제 등대를 찾았습니다.

이 등대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비응리에 위치한 등대로, 새만금 방조제 북쪽 끝단이자 비응항의 입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 등대는 2020년부터 운영 중으로 높이 15m의 백색 원형 등대입니다. 매일 밤 5초에 한 번씩 불빛을 깜빡이며 서해안과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등대로 향하는 길목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멋진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비응항 주변으로는 비응도, 신시도, 고군산 군도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하여 2024년 3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비응 마파지길

이번에 비응 마파지길은 걸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익산에 간다면 가족들은 식사하게 하고 저 혼자라도 이곳을 좀 빠르게 걸어봐야겠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비응 마파지길은 예부터 비응도 주민들이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라는 뜻에서 '마파지'라고 불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전망대 쉼터와 함께 1.8km의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걷는 산책로는 푸른 바다 배경과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합니다. 전망대 쉼터에서는 탁 트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