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과천에는 폭설이 내렸지요.
눈밭을 좋아라 뛰어다니는 강아지 마냥 저도 폭설에 따른 설경을 즐기기 위해 과천 온온사를 찾았습니다. 눈이 내렸을 때 온온사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찍기 아주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온온사 입구에 600년 은행나무가 있는데 가지가지마다 핀 눈꽃에 감탄이 절로 나오거든요.
오늘은 폭설 속 과천 온온사의 설경 사진 공유합니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온온사는 정조가 화성 행차를 하는 길에 묵었던 유서 깊은 객사로, 현존하는 관청 객사 중 그 형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지요. 눈이 내리는 온온사의 모습은 마치 겨울 왕국을 연상시켰습니다. 고즈넉한 기와지붕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온온사의 지붕과 주변 나무들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눈이 쌓인 나무들은 가지마다 아름다운 눈꽃이 피었습니다. 온온사의 담장 너머로도 하얀 눈으로 뒤덮인 나무들이 참 정겹습니다.
온온사를 지키는 600년 은행나무
온온사 입구에는 600년 은행나무가 서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이 은행나무 가지에는 황금색 은행잎이 살랑거렸는데 이날은 하얀 순백의 눈꽃이 피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야들 야들한 가지와 눈송이들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나요?
한 장만 공유하기엔 600년 은행나무가 너무 서운해할 것 같아서 한 장 더 공유합니다.
가지에 핀 눈꽃은 겨울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눈이 왔을 때 온온사 앞뜰에 있는 이 느티나무 설경도 장관입니다.
느티나무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겨울에는 특히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폭설이 내린 후, 느티나무 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데, 이는 겨울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느티나무의 가지와 줄기는 하얀 눈으로 덮여 마치 크리스털 왕관을 쓴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눈꽃은 단순한 눈송이가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정교한 예술 작품입니다.
폭설로 인해 과천 온온사 가는 길이 미끄럽고 위험했지만, 온온사의 기와지붕, 주변 수목, 느티나무 그리고 600년 은행나무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나선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내린 온온사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겨울, 폭설이 내린다면 과천 온온사의 설경을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눈이 내린 온온사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본다면,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진 찍기 좋은 곳, 폭설 속 과천 온온사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담기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응원하면서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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