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혼부부 공공주택 건설로 시끄러운 정부 과천 청사 유휴부지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요즘 이곳이 언론에 엄청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정부 과천청사 유휴 부지 주변에는 "공공주택 건설"관련 반대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려 있습니다. 2020년 8월 15일 기준으로 과천지역으로 출퇴근을 3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이 정부청사를 말할 때는 "정부 과천청사"인지 아니면 "과천 정부청사"인지 너무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지금도 때에 따라선 2개를 혼용하고 있답니다. 혹시나 명칭에 오류가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인터넷 나무위키에는 정부 과천청사에 대한 개요가 나오는데요. 이곳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주택 건설"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관련 전문을 아래에 옮겼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정부종합청사. 원래 명칭은 정부 제2종합청사로 인근의 지하철역의 이름도 그렇게 되어 있었다. 총 대지면적 369,991㎡(111,921평)이며, 청사와 역 중간에 위치한 넓은 유휴 공간은 추후 청사 공간 부족시 남겨놓은 정부청사 유보지로 확보된 공간이었다. 현재는 정부 세종청사로 인해 필요가 없어져 과천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있었으나, 2020년 8월 4일에 문재인 정부가 그 공간에 청년,신혼부부가 거주하는 4000세대의 공공주택을 건설한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대지면적 369,991㎡에 연면적 158,174㎡인 지상 7~8층 건물 5개 동으로 이뤄진 청사 건물과 후생동, 안내동과 정부 과천청사 경비대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과천청사 안쪽으로는 국사편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한국 화학 융합 시험연구원 등의 국가 및 그 소속기관들이 들어서 주변이 국가기관으로 집약화되어있다.
[아래 사진]은 "구글어스"에서 캡처한 정부 과천청사 유휴 부지 위치입니다. 나무 위키에서 설명한 대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과천청사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부지 관련 저 개인적으로는 봄에는 연둣빛 은행나무잎, 여름에는 푸른 녹음,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 겨울에는 유휴부지 위에 펼쳐진 설국을 보러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청년, 신혼부부용 공공주택 건설부지로 발표한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를 돌아보기 위해 저는 관악산 쉼터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 목표치인 만보를 채우려면 좀 길게 걸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과천여자고등학교와 과천교회 그리고 과천역을 지나 과천 중앙공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정부과천청사역을 지나 청사 유휴부지를 2바퀴 정도 돌았습니다. 제가 그날 걸었던 궤적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궤적과 같이 걸으면 시간은 약 58분, 거리는 5.45km, 소모된 칼로리 309라고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알려주네요.
이곳은 정부 과천청사뒤에 병풍처럼 쳐져 있는 관악산이 있어 그런지 공기 청정도가 아주 으뜸입니다. 그리고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도로들이 시원하게 뚫여 있지만 지나 다니는 차량들이 많지 않아 산책장소로 아주 좋답니다. 간혹 이곳에서는 드론 경기 등도 치뤄지는 등 볼거리가 꽤 있기도 하는 곳이지요.
정확한 면적은 알 수 없지만 [아래 사진]은 과천시민회관이 인접해 있는 유휴 부지입니다. 이곳을 한 바퀴 돌다 보니 과청시장 집무실이라고 표시된 천막 보이고 그 아래에서 회의하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 곳에는 "시민광장 전면사수! 주택건설 절대반대!"라는 대형 현수막도 보입니다. 저도 이 부지는 길이 있는 곳만 한바퀴 돌았지 이 안으로 들어가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청년, 신혼부부 공공주택 건설 반대 현수막
[아래 사진]은 지하철 4호선 7번 출구가 인접한 정부 과천청사유휴부지입니다. 이날 이곳 운동장 한쪽에서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야구단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도로와 인접한 인도 가을풍경은 떨어진 은행잎으로 인해 아주 절경임을 가을철 이곳 탐방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고층 건물 들어서면 과천시내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관악산 4 계절 뷰는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걸으면서 이곳의 현수막을 보고 느낀 것은 이 부지 명칭에서도 정부는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라고 하고 과천시는 "시민광장"으로 부르면서 상호 시각이 크게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디 청년, 신혼부부 공공주택 건설(안)과 과천시심의 의견 차이가 좁혀져 현수막 없는 쾌적한 이곳을 조만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까지 "청년, 신혼부부 공공주택 건설로 시끄러운 정부 과천 청사 유휴부지 탐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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