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태어난 지 얼마 안돼 큰 나무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뜨거운 여름날 이곳 산책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그곳에 갔다면 그늘 쉼터가 딱 한 군데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호수원과 저류지가 만나는 "양천로 다리 아래"입니다. 오늘은 이곳을 소개하기로 하지요. 이 그늘 쉼터 용어는 제가 임의로 명칭한 것이지 공식 명칭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식물원 그늘 쉼터 위치
[아래사진]은 서울식물원 그늘 쉼터가 있는 하늘사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호수원과 저류지가 만나는 다리 아래로 이 위로는 "양천로"라고 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이니 만큼 어느 정도 자동차 소음은 감수해야 되고 더불어 이곳의 대기환경도 그렇게 편하지 않음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리 아래 그늘 쉼터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많은 벤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4차선 도로가 지나는 다리 아래인 만큼 쉼터 공간은 그렇게 작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최근 아침 시간에 이곳을 지났는데요. 산책하다 이곳에서 좀 쉬어가는 산책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아래사진]은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벤치 비교 사진입니다. 얼마 전에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는데요. 이곳에는 벤치가 아래 사진 상단과 같이 한쪽은 앉지 못하도록 후속조치가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서울식물원 그늘 쉼터에 있는 벤치는 아직까지 그런 조치는 없습니다. 그러니 최근 코로나 19 환경을 고려해 쉬실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앉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식물원 그늘쉼터에 있는 이 벤치도 지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벤치 기능을 중지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까지는 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걱정이긴 합니다.
이 그늘쉼터에서 저류지(한강)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한강을 볼 수 있는 보행교가 나오는데요. [아래 사진]은 한강 보행교에서 본 한강 뷰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긴장마로 한강 수위가 가장 높았던 때의 한강 산책로 모습이고 오른쪽은 엊그제 오전에 봤던 한강 산책로입니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지요. 한강 가장자리가 이렇게 바닥을 드러내놓은 모습은 저도 엊그제 처음 목격했네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서울식물원 야외지역은 큰 나무가 그렇게 많지 않아 그늘이 없습니다. 그래서 폭염이 있는 여름날 이곳 산책은 아침저녁 선선한 때가 아니고는 낮에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땡볕이 내리쬐는 상황에 이곳에 있다면 호수원과 저류지가 만나는 양천로 다리 밑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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