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향 걷기.. 아주 좋네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 신경 쓸 필요 없고,
앞사람 등만 보고 걷거나 또는 앞지르거나 등등
특히 양방향 걷기보다 코로나19가 안심돼요..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아래사진]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중대물빛공원 전경입니다.
최근 아침시간대 이곳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었는데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절 자꾸만 째려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왜지?"라고 혼자 생각하며 저는 가던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아래사진]과 같이 바닥에 써진 "한 방향 걷기" 보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중대물빛공원에서 산책객들은 "한방향 걷기"가 생활화된 듯 보였습니다.
바닥에 적힌 "한방향 걷기" 표시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저도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신경 써서 주변 살펴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한 방향으로만 통행"이라고 [아래 사진]과 같은 안내문이 군데군데 보이더군요.
저수지에서는 [아래사진]과 같이 유유자적하는 물오리가 많이 보이네요.
한 방향 걷기를 체험해보니 나름 장점 있어요.
첫 번째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 신경 쓸 필요가 없더군요.
좁은 산책로에서 사람 마주치면 비켜 줘야 되고 또 저 사람이 해코지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으로 일단 눈도 마주쳐야 하는 그런 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더군요.
두 번째는 앞사람 등에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앞사람 보폭이 나와 비슷하거나 빠르면 그 사람 등만 보고 걷게 되더군요.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조금 덜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나보다 보폭이 좁거나 늦게 가는 사람 만나면 앞지르기했습니다.
세 번째는 앞팀에 다수가 천천히 걸어갈 경우 매번 앞지르기가를 해야 하더군요.
헛기침 소리를 내던가 아니면 "먼저 갈게요"라고 얘기하고 앞지르기하는 등 좀 귀찮은 측면이 있긴 하더군요.
네 번째.. 코로나 19 감염병 측면에서 양방향 걷기보다 좀 더 자유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래 사진]은 중대물빛공원에서 본 수목입니다.
중대물빛공원 이곳은 평일에 한번 경험한 것이긴 하지만 한 방향 걷기가 아주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과천 서울대공원 저수지 산책길도 꽤 자주 걷는데요. 이곳에도 중대물빛공원과 같이 한쪽 방향 걷기 주문 안내문이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안내문에 민망할 정도로 한쪽 방향 걷기가 지켜지지 않지요.
"코로나 19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피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산책로 한쪽 방향 걷기 생활화도 코로나 19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분하게 조금씩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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