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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향상에 좋은 해산물 "굴찜"으로 집콕 백배 즐기기
면역력 향상에 좋은 해산물 굴이 겨울철 제철 음식인가 봐요. 방송 등 각종 매체 먹방에 이 굴이 자주 보입니다. 저도 최근에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강서 수산물 시장에서 굴 1망 사서 굴찜으로 집콕 백배 즐겼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굴찜을 먹기 위한 굴 구매 방법, 굴 파는 가게 사장님께서 알려준 굴 맛나게 찌는 방법, 그리고 굴찜 먹고 난 후 껍데기 처리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굴에 대해 살짝 알고 가요
먼저 면역력 향상에 좋은 겨울철 해산물 "굴"에 대해 먼저 알고 가볼게요.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굴은 석화라고도 굴과 석화는 다른 종이 아니라 유통되는 모양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이다. 석화는 ‘돌에 핀 꽃’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껍질이 있는 그대로 유통하거나 한쪽 껍질만 제거하고 유통하는 것을 ‘석화’라고 부른다. 굴은 석화의 알맹이만을 따로 빼내어 부르는 명칭이다."라고 하더군요.
또 영양성분관련해서는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칼슘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며, 비타민과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스태미나 증진의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하면서 "겨울철에는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굴 특유의 단맛을 내며 더욱 맛이 좋아진다. 굴에 많이 함유돼 있는 아연은 겨울철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은 간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라고 강조하더군요.
그리고 이 굴은 영양 성분이 가득한 굴이지만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85~90℃ 정도의 온도에 꼭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굴보다는 꼭 익혀 드시기 바랍니다.
굴 구매 그리고 가격
집에서 굴찜 먹자고 하니 와이프는 "굴 구매 후 손질, 먹고 난 후 껍데기 처리 난감하다."라고 하면서 "코로나 잠잠해지면 굴찜하는 식당에서 먹자."라고 제안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요. 방송매체에서 자꾸만 굴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다시 와이프에게 "굴 손질과 껍데기 처리는 내가 담당한다. 그러니 삶는 것만 해달라"라고 제안하고 와이프는 그것을 받아들여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강서 수산물 시장으로 고고~~~
울 집 인근에는 꽤 큰 재래시장 있습니다. 저기 가서 굴을 망으로 사자고 제안하니 와이프는 "재래시장은 생굴이 대부분이고 망에 든 석화는 없다."라고 하면서 재래시장보다 더 전문적인 수산시장으로 가야 된다고 해서 갔습니다. 역시 울 와이프는 이 분야 전문가~~~
강서 수산물 시장 단골 상가에 가니 이렇게 제가 찾는 "굴"이 망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쌓여 있습니다. 굴 사러 왔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이거 손질 다 된 거다."라고 하면서 1망을 주시는 거예요.
오예~~~~.
굴 손질이 내 담당이었는데 사장님이 다 해주셨어요...ㅋㅋㅋ.
그런데 집에 와서 굴 망을 헤쳐보니 손질이 2% 부족한 거예요. 그래서 살짝살짝 한 번씩 손질 다시 했어요. 그래도 처음부터 하지 않아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답니다.
1망 무게가 꽤 나가더군요. 수산물시장에서 주차장까지 오는데 그렇게 편하지 않았답니다. 정확한 무게는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굴 가격은 1망에 2만 5천입니다.
굴찜 삶기
굴 파는 가게 사장님께서는 굴찜 레시피를 살짝 저희들에게만 공개했어요. ㅋㅋ.
사장님이 알려 준 레시피는 "굴을 찌지 말고 물을 찜통에 붓고 삶으라." 하더군요. 저는 뭔 말인지 잘 모르지만 울 와이프가 고개 끄덕끄덕하길래 저는 그냥 건성건성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찌는 것보다 삶아서 먹어 보니 더 맛있더라."라는 사장님 애기가 기억납니다.
실습에 들어갑니다.
손질을 마친 굴을 [아래 사진]과 같이 찜통에 넣고 물은 찜통 중간까지 붓습니다. 그리곤 찜통에 열을 가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아무튼 적당히 맛있게 익을 때까지 끊이시기 바랍니다. ㅋㅋ
참고로 손질한 굴 1망은 이 찜통에 2번 나눠 삶았습니다.
면역력 향상에 좋은 겨울철 해산물 "굴찜" 시식
찜통에서 익는 굴찜 건져요..
어느 정도 찜통이 끊었다 싶으면 [그저께 움짤]처럼 물속에서 굴을 건져서 먹어 주면 됩니다. 찜통에 물이 많이 차있죠.. 그리고 물 색깔도 우유색입니다. 마시면 건강 뿡뿡.... 그런데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보니 계속 당기는 맛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냥 버렸어요..
해양수산부는 면역력 향상에 좋은 겨울철 해산물로 굴을 추천했는데요.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굴 사이즈가 참 튼실합니다. 보기만 해도 면역력이 향상되는 느낌이지 않나요?
겨울철에 굴이 왜 좋은지 위에 적시했던 내용 다시 한번 상기해 보지요.
겨울철에는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굴 특유의 단맛을 내며 더욱 맛이 좋아진다. 굴에 많이 함유돼 있는 아연은 겨울철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은 간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
굴은 겨울철 해산물로 강추할 만한 음식이긴 합니다.
위에 사진 보니 "굴찜으로 집콕 백배 즐기기"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요?
그리고 군침 돌지요. 이제 초고추장, 마늘 등 보조 반찬 곁들여 먹어 보도록 하지요.
[아래 사진]은 토실토실한 굴에 초고 주장과 마늘을 올린 사진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심신 바다의 우유라 칭하는 굴로 몸보신 어떠세요.
수박, 참외 등 과일은 먹고 나면 부피가 몰라보게 주는데 반해 이 굴은 먹고 나면 부피가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버릴 때는 부피를 최대한 줄여야만 쓰레기봉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 비닐봉지에 먹고 난 굴 껍데기를 담습니다. 식사 마친 뒤에 소화도 시킬 겸 굴 껍데기 담긴 봉투를 베란다에 들고 가서 바닥에 신문지 등을 깔고 굴 껍데기를 발로 지근지근 밟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부피가 상상을 못 할 정도로 줍니다.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굴찜으로 집콕 생활 백배 즐기기를 포스팅했는데요. 어땠어요. 집에서 충분히 굴찜 먹을 수 있겠죠..
다시 한번 정리할게요.
수산물 시장에서 손질된 굴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없으면 뭐 별수 없이 직접 하면 되고요. 가격은 1망에 2만 5천 원입니다. 성인 3명이 배 터지게 먹고 남습니다. 그리고 굴은 찌지 말고 삶아주세요. 또 초고추장, 마늘, 동치미 등 보조 반찬과 함께 드시면 더욱더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 드신 껍데기는 발로 밟아 부피를 최대한 줄여서 음식물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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